8월 25일 OBT를 통해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네오위즈게임즈의 <애스커>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한 스토리 전달로 화제다.
이 게임은 통칭 ‘암흑기’라 불린 중세 유럽 세계관을 토대로 의문의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교황청 직속 비밀 조직 ‘블랙쉽’ 단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국내 온라인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미스터리’ 스타일을 도입한 스토리로 첫 공개 때부터 화제가 되며, 중세시대 ‘X파일’이라는 비유가 나오기도 했다. 이렇게 스토리가 강조된 만큼, 네오위즈게임즈는 OBT 전부터 이를 유명 작가 및 제작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매체로 설명해 나갔다.
그 시작은 웹소설이었다. 6월 2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웹소설 ‘애스커: 빛 속의 어둠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연재를 개시했다. 작가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시나리오로 유명한 일본의 유명 크리에이터 테라다 켄지다. 그는 게임은 물론 ‘초수기신 단쿠가’, ‘기갑창세기 모스피다’, ‘오렌지로드’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에서 각본가 및 연출가로 활동해 온 바 있다.
‘빛 속의 어둠들’에는 테라다 켄지 특유의 참신한 발상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사건과 캐릭터를 7회에 걸친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녹여냈다. 이와 함께 독특한 세계관과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연결시켰다. 그는 이 소설에 대해 “게임 세계관이 지닌 방대한 스케일과 깊이 있는 이야기 흐름을 바탕으로, 주인공 캐릭터 3인에 대한 이야기를 재해석하여 각각의 인간 드라마로 녹여내는데 가장 중점을 두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7월에는 <애스커> 웹소설에 등장한 주인공 3인의 과거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을 통해 공개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의 관심 점령에 나섰다. 이 영상은 특히 ‘신세기 에반게리온’으로 유명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가이낙스’가 제작을 맡아, 박력 있는 액션과 가이낙스 특유의 연출을 선보였다. 반응은 해외 유저들까지 관심을 보일 정도로 뜨거웠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에 더해, 26일에는 게임에서 바로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오프닝 무비’를 공개하며 스토리에 대한 유저들의 갈증을 해소해나가고 있다. 이 영상에서는 한 노인의 과거 회상으로 지금까지 벌어진 사건들과, 앞으로 진실을 구하기 위해 펼쳐나가는 블랙쉽 단원 ‘애스커’에 대한 이야기가 드러났다.
기존의 게임플레이 위주의 스토리 전달에서 벗어나, 소설과 애니메이션 등의 매체를 활용한 <애스커>. 이후의 전개는 과연 어떤 미디어로 어떤 모습을 택할까.
겜툰FOCUS/겜툰특집
애스커, 다양한 미디어믹스로 ‘스토리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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