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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을 말한다- 던파, 시대를 달리는 이슈메이커의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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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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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04-01 오전 9:4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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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게임이든, 유저들에게 지속적으로 자신들에게 시선을 모이게 하는 ‘비법’이 필요하다. 어떤 방식으로든 유저들의 관심을 끌어야지만 나날이 고도화 되고 있는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을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논란이 되고 있는 과도한 수준의 마케팅이라든가 콘텐츠 도입 등이 지속적으로 시장에서 이슈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물론 과도하고 자극적이며 지극히 문제가 될 만한 수준의 것들이라면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 보자. 이 얼마나 처절하고 치열한 경쟁 상황이란 말인가! 그렇게 해서라도 사람들의 시선을 조금이나마 자신들에게 돌리려 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치밀한 현재의 시장을 대변하는 모습이라 하겠다.
하지만 제일 바람직한 방법으로 유저들의 시선을 계속해서 자신들의 게임에 묶어놓을 수 있는 것은 콘텐츠와 게임 자체의 매력으로 유저들에게 확실히 어필을 하는 것이라 하겠다. 현재까지 긴 세월 동안 꾸준히 유저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인기작들은 대부분 이렇게 게임 자체의 매력으로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대표적인 경우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넥슨의-이제는 넥슨 게임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은-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는 등장 당시 결코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진 못했지만 긴 시간 동안 엄청난 부와 인기를 거머쥐는 게임으로 손꼽을 수 있다. 후속작이 언제 등장할지에 대해 새삼 다시 주목을 받고 있을 정도로 상당한 시간 동안 서비스를 해 온 던파. 그러나 여전히 엄청난 수준의 유저들을 거느리고 있는 던파.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유저들을 던파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하는 것일까. 무엇이 던파를 그렇게 만든 것일까. 그리고 던파는 어떻게 하고 있기에, 유저들이 던파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하나의 게임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많은 유저들은 게임이 갖추고 있는 ‘밸런스’라는 부분에 대해 주목을 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분야에서든 밸런스가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정치든, 사회든, 경제든, 축구든, 야구든, 힘을 뺀 밸런스가 중요하다. 게임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느 시스템에서든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그 게임은 정상적으로 굴러갈 리 만무하다.
온라인 게임은 특히나 게임에 대한 밸런스가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왜냐고? 그것은 온라인 게임이 ‘살아있는’게임이기 때문이다. 밸런스가 잡히지 않으면 살아 숨 쉬며 요동치는 게임의 거대한 강줄기 같은 흐름을 주체할 수 없다. 아주 콘텐츠 하나를 잡지 못해 거대한 게임이 한 순간 무너지는 경우는 숱하게 많다.
 △ 지금에 이르러 상당한 캐릭터 숫자와 직업군 숫자를 보유하게 된 던파. 그것이, 바로 던파의 최대의 무기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성공을 했던 온라인 게임들은 밸런스를 완벽하게 갖춘 게임들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온라인 게임에게 있어서 밸런스라는 요소가 그토록 중요하다면 말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지금까지 성공했던, 또 그리고 지금 성공하고 있는 게임들 중 완벽한 밸런스를 선보인 게임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어떤 게임이든 아주 조그만 틈은 있다. ‘이 정도면 완벽한 편’이라고 애써 인정할 정도의 수준은 있지만 감히 ‘완벽’이라는 말을 함부로 붙일 수 있는 게임은 현재까지는 등장하지 않았다. 그것이 사실이다.
종족 간 밸런스가 완벽하다는 저 유명한 RTS 스타크래프트도 그 밸런스를 갖추기 위해서 엄청난 수준의 횟수의 패치를 거듭해야만 했고-사실 블리자드 게임이 밸런스가 그리 완벽한 편은 아니다-현재도 맵으로 종족 간 밸런스를 잡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한 가지 의구심이 든다. ‘밸런스를 완벽하게 갖추지 않아도 흥행을 하거나 유저들의 시선을 자신들에게 머물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라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게임에 완벽한 밸런스를 갖추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점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이다. 굳이, 밸런스를 맞추려고(잘 되지도 않는, 아니 어쩌면 될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끙끙대는 것보다, 그러다 죽도 밥도 안 되는 것보다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일단 결론부터 말해보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엄청난 인기를 몰고 있는 던파라는 괴물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게임 밸런스는 어떤가? 결론은, ‘파격적으로 밸런스가 자주 붕괴된다’라고 축약해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2D횡스크롤 액션 MORPG라는, 무겁고 진중한 MMORPG에 질려 있던 유저들에게 던파는 가벼우면서도 액션의 쾌활함과 경쾌함을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게임의 밸런스는 예전부터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캐릭터 간 밸런스는 ‘그때 그때 달라요’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더 좋아졌냐고? 아니, 오히려 그 반대다. 던파의 밸런스, 캐릭터 밸런스는 그야말로 잡히지 않는 미꾸라지와 같다. 남자 격투가까지 패치가 되어 각 캐릭터 별 직업군이 매우 다양화 되어 있는 상황에서 캐릭터 간 밸런스는 그야말로 사분오열이 되어 있다.
아주 정확한 이론대로 말하자면, 이런 게임이라면-특히 온라인 게임이라면-절대로 유저들에게 사랑받을 수 없는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앞서도 언급했잖은가. 밸런스라는 것은 온라인 게임에서 너무나 중요한 것이라고. 게다가 ‘결장’이라는 캐릭터 간 PK가 주요 콘텐츠로 존재하고 있는 던파에서 캐릭터 간 전투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니! ‘아주 정확한 이론대로만 말하자면’이것은 섶을 지고 불로 뛰어 들어가는 것과 같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말해서 ‘지극히 이론적으로’말해서 그런 것이기도 하다. 세상일이라는 것이, 어디 그렇게 이론적으로만 돌아가는 것이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던파는 오랜 기간 동안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고, 또 지금까지도 많은 유저들에게 구매력을 발휘하며 최고 수준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의도적이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밸런스가 붕괴되기 때문이다.
다양한 캐릭터들의 추가가 생기게 되면서, 던파의 캐릭터 밸런스는 그 때마다 심각하게 깨져 왔다. 추가된 캐릭터의 모습은 그야말로 엄청난 위력을 갖춘 그것이었다. 많은 유저들은 그 엄청난 위력과 파괴력 넘치는 모습에 매료되어 신규 캐릭터로 몰려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다.
물론, 다른 캐릭터들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저건 사기다!’라며 볼멘소리를 하고 자신들의 캐릭터에 대한 문제점을 게임사에 토로하며 불만을 제기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해당 캐릭터에 대한 하향 패치가 진행된다. 이런 과정에서 중간 중간에 불만이 많은 캐릭터들의 상향 패치나 하향 패치 등이 진행된다.
하지만 결코 ‘완벽한 수준의 패치’라는 것은 없다. 어떤 캐릭터들은 선택을 하면 그것 자체가 골치가 될 정도로 답이 나오지 않는 캐릭터들도 있으며, 절대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들도 있다.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패치 단행은 된다! 하지만 결코 그것이 완벽하지는 않다.
 △ 던파는 매우 많은 패치와 캐릭터 밸런스 패치를 하는 게임 중 하나다. 하지만 결코 그 밸런스가 맞지는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고 패치가 단행되면 뭔가가 어그러진다. 마치 의도적인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것이 나쁜 것일까?
그러나 유저들은 던파를 계속 플레이 하고 있다. 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던파가 유저들에게서 손을 놓을 수 없게 계속해서 이슈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불만이 가득해지고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 더 이상 게임을 하지 못하겠다고 마음을 먹을 때 즈음 패치가 단행이 된다. 아주 캐릭터 밸런스 패치더라도 어느 정도 수준의 돌파구와 기대감은 갖기 마련이다. 또,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들에 대한 기대감과 새 직업군에 대한 기대감도 빼놓을 수 없다. 실제로 던파는 어떤 게임들보다 다양하고 많은 이벤트와 패치를 단행하는 게임이며, 캐릭터 밸런스 조정과 새로운 추가 또한 대대적으로, 자주 단행되는 게임으로 손꼽힌다. 이때마다 유저들은 기대감과 실망감을 교차해 가며 폭발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다.
더욱이 던파는 정액 요금제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유저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캐릭터를 육성하고 또 새로운 캐릭터를 다른 방식으로 키우는 욕구를 느끼게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웬만큼 던파를 했다 하는 유저들이 만렙 캐릭터들을 몇 개 쯤 가지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바로 여기, 밸런스는 차처 한다 손 치더라도 던파는 유저들에게 게임에 계속 머무를 수 있도록 화젯거리와 이슈를 계속 제공한다는 것에 있다. 이것이야말로 온라인 게임에 밸런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는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그 장점 속에 묻어버려 유저들을 게임에 머무르게 했던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시리즈와 비슷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부분들 때문에 던파는 다른 어떤 게임들보다 ‘욕’을 많이 먹는 게임 중 하나다. 유저들은 끊임없이 던파에 문제점을 제기하고 이것이 반드시 게임을 망치게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명백하게 문제가 드러나 있는 이런 부분들은 쉽게 고쳐지지도 않고, 또 언젠가는 서서히 묻히기 시작한다. 마치 의도적이라고 해도 믿겨질 정도다.
그렇다고 해서 유저들이 던파를 쉽게 떠나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캐릭터 간 밸런스가 시시 때때로 망가지고 또 패치가 된다고 해도 그것이 완벽하게 갖춰지지는 않지만 던파 만큼이나 유저들에게 ‘혹’할 수 있는 이슈와 화제를 던져 주는 게임은 흔하지 않기-아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이다. 그래서, 던파는 인기도 많지만 그만큼 ‘욕’도 끊이지 않는다.
 △ 여성 거너가 등장했을 때는, 거너가 던파 최고의 인기 캐릭터로 각광을 받고 있을 때였으며, 남성 거너들의 엄청난 불만 폭주가 있었다. 하지만 결코 그 간극은 좁혀지지 않고 시간이 지나 오히려 여성 거너들의 하향이 이루어졌다. 도적도 마찬가지였다. 자, 이 심리 게임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게임에서, 특히 온라인 게임에서 밸런스라는 것은 아주 중요한 것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맞지 않는 밸런스’를 게임 전면에 내세우고 그것을 유저들에게 화제로 느끼게 하는 것은 충분히 시장과 유저들에게 통용되고 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는 밸런스를 완벽하게 맞추기 위해 이것저것 나름대로의 노력을 기울이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게임들은 숱하게 많다. 그러나 던파는, 역설적이게도 ‘맞지 않는 밸런스’로 유저들의 심리를 자극해 그야말로 최고의 인기 게임이 되었다. 게임에 대한 구매력을 발휘하게 하는 것 또한 심리 게임인 셈이다.
단연, 던파는 게임 콘텐츠로 이 시대를 달리는 이슈메이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 시대를 달리는 이슈메이커는 다음에 우리에게 어떤 이슈를 제공해 주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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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글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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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g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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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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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일부러 밸런스를 붕괴시킨다.....
그럼 와우는 뭔가?? 와우도 밸런스가 안맞는데..
특히냥꾼.. 냥꾼중에 야냥..ㅠㅠ(내가야냥이니...)
만랩이고 템랩이 440인데도 디피가 7천밖에 안나옴.. 아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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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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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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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런스보다 개념운영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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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g성락 // 와우 템이 400렙대까지 풀렸나요? 하드템도 아직 300대인걸로 기억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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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g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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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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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와우를 주말밖에 못해서... 방금 와우홈피갔다옴..ㅈㅅ
템랩이 340이었군..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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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는 기본적으로 하향으로 밸런스를 맞춘다는 생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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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밸런스라...
안맞는게많죠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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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가 없는 후빨 광고 기사는 좀 자제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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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말고 영정이나 풀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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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으로 밸런스를 붕괴시킨다는 것도 틀린말은 아닌듯 woo1001님말대로 개념운영 부탁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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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san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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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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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던파가 벨런스맞는다고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장은 걍 잉여댓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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