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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주간 게임홀릭] 2009년 마지막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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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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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9-12-28 오후 4:1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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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09년의 마지막 주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2009년이 4일 밖에 남지 않은 것인데요. 이렇게 또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는 아쉬웠던, 그리고 또 누군가에게는 충만했던 2009년을 보내고 신년인 2010년을 맞이해야 할 준비를 시작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2009년 한 해에도 변함없이 매주 겜툰 유저 여러분들과 함께했던 주간 게임홀릭도 2009년 마지막 주 소식을 전하고, 2010년에도 유저 여러분들에게 게임업계의 희로애락을 전해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007년, NC소프트의 주력 게임이자 국내 온라인 게임 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온라인 게임 시리즈인 MMORPG '리니지'에 관련된 ‘꿀꿀한’뉴스가 유저들에게 전해졌었는데요. 바로 ‘리니지’시리즈의 최신작인 ‘리니지3’를 개발하던 개발팀이 회사를 그만두면서 NC소프트 재직 시절 ‘리니지3’의 영업 비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아 소송에 들어갔다는 것이었습니다.
 △ 그나저나 ‘리니지3’는 어떤 모습으로 어떤 충격을 전해주게 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최근 이 판결에 대한 재판이 2심까지 진행되었는데요. 결과는 1심과 2심 모두 ‘유죄’라는 것이었습니다.
23일 서울 중앙지법 형사 7부(이광범 부장판사)는 NC소프트 재직 시절 '리니지3'의 영업비밀을 유출한 혐의(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및 배임)로 불구속 기소된 박모 실장 등 5명에 대해 1심 판결과 같거나 무거운 판결을 내렸습니다. 먼저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박 모 개발실장은 2심에서도 판결이 유지됐고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박 모 씨는 박모 실장과의 공모가 인정된다는 이유로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물론 재판부가 집행유예 등을 내리면서 실형을 사는 혐의자는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NC소프트가 지난 해 8월 박모 실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65억 원 규모의 민사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민사상의 책임을 지게 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죠.
업계 일각에서는 ‘만약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면’NC소프트는 물론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NC소프트의 후속작에 ‘리니지3’가 추가될 가능성도 클 것이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함께 개발하고 있던 ‘블레이드&소울’과 ‘리니지3’가 동시다발, 혹은 연쇄적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컸을 테지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인 블록버스터 MMORPG에 대한 ‘타는 목마름’을 갈구하고 있던 넥슨인 블록버스터 MORPG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의 프리미엄 오픈의 성공적인 성과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리고 넥슨은 ‘마영전’의 프리미어 팩을 지난 23일 출시했습니다. 물론, 이 프리미어 팩은 프리미엄 오픈처럼 PC방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 ‘마비노기 영웅전’의 인기, 그랜드 오픈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이번 PC방 프리미어 팩은 캐릭터의 능력치를 상승시켜주는 한정 타이틀과 꾸미기 아이템들로 이뤄진 것이 특징인데요. 또, 프리미어 팩은 구입한 게이머가 언제 어디서나 영웅전에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 프리미어팩을 구입한 게이머는 5레벨 이상을 달성한 캐릭터가 있으면 구입가격 4900원을 그대로 100% 넥슨 캐시로 환급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이미 ‘PC방에서만 접속가능’한 오픈베타로 처음으로 시장에 새로움을 선사하고 있는 ‘마영전’. 그리고 PC방 유저들을 상대로 한 오픈베타가 성공적으로 시행된 것에서부터 시작해 일반 사용자들에게 게임을 평가받기도 전에 유료화 상품을 내놨습니다. 과연 이 시도는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오는 31일자로 종료가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던 온라인 야구게임인 ‘슬러거’가 라이선스 종료 3일을 앞두고 게임 상의 선수 명, 팀명에 대한 해결책을 발표했습니다. 바로 선수명은 그대로 쓰되, 팀 명은 바꾼다는 것인데요.
네오위즈게임즈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슬러거에 등장하는 선수들의 성명 및 초상을 변경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재 은퇴 및 현역 선수들의 퍼블리시티권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의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프로야구선수협회의 협조를 받아 협의 기간 동안 선수들의 성명 및 초상을 변경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퍼블리시티권’의 사용 유예를 받은 상태라며 빠른 시일 내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의 협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게임 내 선수 명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 선수 명은 그나마 유지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러나 대신 KBO 라이선스 계약 종료에 따라 KBO 라이선스와 관련된 프로야구단의 이름, 로고 등은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월 1일로 예정된 업데이트 이후에는 기존 프로야구 구단의 이름/로고/유니폼이 일시적으로 삭제되고, 새로운 명칭/이미지 등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기존 실존하는 팀명이 삭제되고 그에 대체되어 추가되는 팀명은 인천 슈퍼스타즈, 잠실 청룡, 무등 호랑이, 잠실 반달곰, 청주 독수리, 전주 레이더스, 인천 돌핀스, 인천 핀토스, 수원 유니콘즈, 광주 호랑이, 인천 비룡, 서울 반달곰, 부산 갈매기, 대구 사자, 서울 쌍둥이, 목동 영웅, 대전 독수리입니다. 또 공지사항에 따르면 기존에 보유하고 있거나, 오는 12월 31일까지 구입한 유니폼, 로고 등은 사용 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존하는 선수들과 팀 명이 스포츠 게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큰 만큼, 과연 차후 협의는 어떻게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CCR의 MMORPG RF온라인이 최근 족장 월급제, 명품 이벤트 등 강력하고 자극적인 현금 마케팅을 실시한 데 이어서 12월부터 프리서버를 직접 운영한다고 발표해 다시 한 번 그 파격적인 마케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주 유저층인 20~30대에 그 어떤 게임들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 '사설서버' 개설 역시 지난 8월 이용등급 변화에 못지않은 파격 마케팅입니다. 프리서버는 엄밀히 말하면 정식 이용자가 아닌 이들이 사용하는 사설서버로 불법적인 운영으로 그동안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았던 부분이기 때문이죠.
 △ 전혀 좋은, 절대 긍정적인 개념으로 봐 지지는 않는 게 사실입니다.
CCR측은 이 같은 '프리서버'에 운영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긍정적인 개념으로 봐 달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전례가 없던 프리서버 오픈이 파장을 몰고 올 수 있지만 유저들의 유입을 들이는 가장 빠른 방법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업계 불문율과 비즈니스 모델을 흔드는 CCR의 파격 행보에 일부 게임업계에서는 곱지 않은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파격적인 행보가 당장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발상의 전환이라고 할 수 없는 자극과 파격만을 앞세운 마케팅이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자극과 파격의 연속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RF온라인의 ‘성인 대상 파격 마케팅’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요.
겜툰 편집팀
editer@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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