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NHN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가로수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콘솔 축구 게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타이틀인 ‘위닝일레븐’의 온라인 버전 공동 개발을 발표했다.
‘위닝일레븐’은 EA의 ‘피파’ 시리즈와 함께 콘솔 및 PC 게임에서 큰 인기를 모은 게임이다. 특히 리얼한 캐릭터들의 움직임과 다양한 게임 모드를 선보여 일본을 비롯해 축구의 본고장, 유럽과 남미 등 세계 시장에서 각광을 받는 타이틀이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NHN 한게임 정욱 대표대행과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에노모토 신지 부사장은 콘솔 버전의 ‘위닝일레븐’을 기본으로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유저들에게 최고의 스포츠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각 사의 핵심역량과 인프라를 모두 총동원할 것임을 언급했다.
이를 위해 코나미는 한국 유저들에게 최적화된 게임을 만들기 위해 코나미 산하 위닝일레븐 프로덕션의 게임 현지화 전문 인력을 상당수 투입, 향후 NHN으로 파견하여 한국 유저들의 반응과 성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게임 내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콘솔 버전 ‘위닝일레븐’이 보여주는 실제축구의 경험과 정통성을 그대로 재현할 뿐 아니라 키보드 조작만으로 아주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이용자 편의성도 강화하여 기존 축구게임 이용자 뿐 아니라 축구를 좋아하는 일반인들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도 함께 밝혔다.
NHN 한게임 정욱 대표대행은 “이번 NHN 한게임과 코나미의 공동개발을 통해 기존 위닝일레븐의 명성을 뛰어넘는 온라인 버전의 위닝일레븐을 개발하여 축구 게임의 새로운 신화를 창조할 것이다” 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오늘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을 옮긴 것이다.
Q.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런칭 시기는 언제로 예상하나? A.. 내년 중에 OBT를 한다는 것에만 합의 했다.
Q.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계획을 듣고 싶다. A. 현재는 한국 서비스에 대한 것만 계약한 상태다. 글로벌 서비스에 대해서는 논의 한 바 없다. 타 지역의 경우에는 이미 콘솔 게임으로 충분한 마켓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Q. 인력 구성은 어떻게 되나. A. NHN의 외부 스튜디오 인력이 아닌 내부 개발인력이 직접 참여하게 되는 방식이다. 현재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내부에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Q.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선수 라이선스 문제는 어떻게 되나. A. 콘솔 버전의 라이선스가 모두 온라인 버전에 사용된다. 추가로 필요한 라이선스의 경우는 현재 단체와 협의 중에 있다.
Q. 온라인 버전만의 게임 모드도 생각하고 있나. A. 한국 유저들을 위해 콘솔과는 다르게 접근할 생각이다. 특히 컨트롤러가 아닌 키보드로도 충분히 ‘위닝일레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Q. 온라인 버전에 사용되는 콘솔 빌드는 어떤 것인가? A. 현재 범용적인 PC에서 플레이가 가능한 엔진을 검토 중에 있다. 유저들이 가장 리얼한 축구 경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Q. 한국 기업과 손을 잡은 이유는 무엇인가? A. 한국 유저들이 축구를 열심히 즐기고 있으며 온라인 게임 부분에 있어 세계적인 선진국이기 때문이다.
Q. 공동 개발의 경우 향후에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A. 양사가 얼마나 협력을 하느냐의 문제 같다. 현재 NHN과 코나미는 회사의 경계를 허물고 의사결정이 자유로운 조직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코나미는 클라이언트 엔진에 대한 노하우를, NHN은 온라인 게임에 대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최적화된 게임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Q, 콘솔과 온라인 게임의 네트워크 차이점은 무엇인가? A. 콘솔의 경우 부가적인 기능으로 네트워크 기능을 활용하지만 온라인 게임은 설계 자체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현재 부분 유료화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기 때문에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 개량을 계속할 생각이다.
인터뷰/업체탐방
NHN, 일본 코나미와 함께 ‘위닝일레븐 온라인’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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