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제 목 :
블리자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10.2.6 약탈폭풍, “누구나 즐기는 배틀로얄” |
 |
작성자 :
|
등록일 : 2024-03-19 오후 11:34:57 |
|
|
 |
 |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신규 콘텐츠 '약탈폭풍'을 소개하는 개발자 인터뷰를 3월 19일 진행했다. '약탈폭풍'은 3월 21일 업데이트 예정인 콘텐츠다.
'약탈폭풍'은 배틀 로얄 장르에서 영향을 받은 콘텐츠다. 최신 확장팩 '용군단' 구매 여부와 무관하게 'WoW' 플레이 시간이 결제되어 있는 모든 유저가 플레이 할 수 있다. 유저는 술통다리 해적단 단원이 되어 아라시 고원에서 펼쳐지는 약탈폭풍 토너먼트에 참여하고 앵무새 탈것잉나 게 애완동물, 해적 컨셉 형상변환 세트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최대 60명에 달하는 유저가 동시에 참가할 수 있으며, 혼자 진입하거나 2인 파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2인 파티 플레이를 선택할 경우 랜덤 매칭 시스템을 활용하거나 사전에 등록된 친구와 파티를 맺을 수 있다.
경기 방식은 복잡하지 않다. 모든 유저가 앵무새에 탑승한 상태로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 착륙하는 장면에서 시작하며, 착륙하기 전 까지는 다른 유저가 어디에 착륙하는지 알 수 없다. 착륙한 뒤에는 아라시 고원을 탐험하며 각종 노획물을 습득하거나 상대 유저 혹은 몬스터와 교전해 레벨을 올릴 수 있다. 꾸준히 맵을 좁혀오는 폭풍을 피해 마지막 생존자가 된 유저가 승리한다.
신규 콘텐츠는 로그인 화면에서 접근할 수 있다. 게임을 실행하면 기존 로그인 화면이 출력되며, 좌측 상단에 별도 마련된 '약탈폭풍' 버튼을 통해 전용 로그인 화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 전용 로그인 화면에서는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하거나 다음 보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유저와 채팅을 나누거나 파티를 맺을 수 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WoW'에 존재하는 모든 종족으로 가능하나 '용 군단'에서 추가된 드랙티르로는 꾸밀 수 없다.
개발진은 '약탈폭풍' 콘텐츠를 준비하며 네 가지 원칙을 마련했다. '손쉬운 플레이', '다른 무엇보다 재미가 우선', 그리고 '모든 선택이 유의미할 것', 그리고 '신선한 전투'다.
이를 위해 게임 진입 과정을 최대한 간소화시켰고, 액션 바 갯수도 7개로 제한됐다. 인벤토리 개념도 간소화해 모든 주문이나 아이템은 획득 즉시 액션 바에 장착된다. 필요하지 않은 능력이나을 버리는 행위 역시 액션바에서 드래그하는 식으로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노획물 획득부터 전투까지 모든 플레이 경험이 재미있도록 노력했으며, 경기 내에서 진행하는 모든 행동이 우승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도록 밸런스를 조절했다. 초반에 탈락하더라도 경기에 남아있는 다른 유저들이나 팀원을 관전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또한 일부 설정을 기존 'WoW'와 다르게 해 색다른 전투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약탈폭풍'에서는 낙하 데미지가 없고, 모든 캐릭터가 이동 중 캐스팅과 더블 점프를 할 수 있다. 비전투 회복과 자동 공격 기능, 장비 같은 개념을 없앴으며, 공정함을 위해 서드파티 애드온 사용은 금지된다.
좌: 올란도 살바토레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우: 레이 바르토스 라이브 게임 수석 프로듀서
아래는 인터뷰에 참석한 올란도 살바토레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및 레이 바르토스 라이브 게임 수석 프로듀서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Q. 'WoW' 내 해적과 관련된 지형 중 아라시 고원을 무대로 삼은 이유가 있는가?
A.
올란도 실베토레:
초기에는 쿨 티라스 등 다른 지역을 고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쿨 티라스는 지형 구성이 수직적으로 다채로워 유저가 자유롭게 이동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취소했다. 이런 식으로 어떤 지형이 '약탈폭풍'에 가장 잘 어울릴지 고민한 끝에 아라시 고원을 선택했다.
또한 아라시 고원은 'WoW' 초창기부터 존재했던 지역이며, 처음으로 진영 간 PvP가 진행된 지역인 만큼 호드와 얼라이언스 두 진영 유저들이 모두 경험했던 장소이다. '격전의 아제로스' 시기에 해당 지역 에셋 작업을 새로 진행하기도 했던 만큼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고 판단했다.
Q. 한국 서버는 PvP보다 PvE를 즐기는 유저 수가 더 많아 시간이 지날수록 60명을 모으기 어려울 것 같다. 글로벌 서버간 매칭을 지원할 수 있을지?
A.
올란도 살바토레:
'약탈폭풍'은 최대 60명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지만, 반드시 60명이 참여해야 하는 건 아니다. 공격대 같은 기존 콘텐츠처럼 역할군 필수 인원이 있는 것도 아닌 만큼 더 적은 인원으로도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개발 과정에서 PvP를 아예 즐기지 않는 유저들로부터도 피드백을 받았다.
레이 바르토스:
콘텐츠 개발 과정에서 매주 테스트를 진행하고 피드백을 반영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단순히 '약탈폭풍' 개발팀 내부 뿐만 아니라 추후 모든 'WoW' 개발진, 더 나아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전체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PvE가 주력인 유저와 PvP가 주력인 유저 모두에게서 피드백을 받았다.
Q. 신규 콘텐츠 소재로 배틀 로얄 장르를 선택한 계기나 이유가 있나?
A.
올란도 살바토레:
내부에서 여러 아이디어를 내면서 다양한 시제품을 개발해보기도 했고, 개발 초기 단계부터 유저 입장을 고려하며 어떻게 하면 'WoW'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지 고민했다. 이 과정에서 배틀로얄 장르 영향을 받았으며, 이외에 MOBA 장르의 스킬셋, RTS적 요소, '워크래프트 3'의 레벨 시스템, 격투 게임에서 본딴 타격감 등을 적용했다.
Q. 배틀 로얄 장르에서는 특정 유저와 고의적으로 싸우지 않는 티밍 등 문제가 만연한데, 이를 해결할 방안을 갖추고 있는가?
A.
레이 바르토스:
'약탈폭풍'은 해적 컨셉 테마다. 이 테마가 주는 약탈적이고 혼란스러운 요소를 즐길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모든 유저는 누군가와 일시적으로 동맹을 맺었다가 배신하는 등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올란도 살바토레:
콘텐츠 전체가 공정하게 느껴지기를 바라고 있다. 특정 유저들이 의도적으로 동시에 큐를 돌려 함께 매칭되는 등 부정 행위 시도가 적발되면 즉시 제재할 예정이다. 꾸준히 경기를 모니터링하고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공정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특정 유저와 잠시 임시 동맹을 맺는 정도는 허용되나, 게임 공정성을 해치는 수준까지 가서는 안 된다.
Q. 시즌제로 운영되는 콘텐츠인가? 시즌제라면, 시즌당 운연 기간은 얼마나 되는가?
A.
올란도 살바토레:
기간 한정 콘텐츠로 준비중이다. 미래 계획에 대해 현 시점에서 발표할 요소는 없으며, '약탈폭풍'이 향후 충분히 재밌고 꾸준히 즐길만한 콘텐츠인지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자 한다. 다만 현재 개발팀은 '약탈폭풍'이 재미있고 유의미한 플레이 경험이 되도록 집중하고 있다. 열정과 애정을 담아 개발한 콘텐츠인 만큼 다양한 피드백을 기대하고 있다.
Q. 스킬을 획득하고 조합해 전투를 펼치다 보면 결국 승리에 유리한 ‘필수 조합’이 등장할 것 같은데, 밸런스 패치 주기는 얼마나 되나?
A.
레이 바르토스:
밸런스 패치 주기에 대해서 아직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우나, 올란도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언급했듯 '약탈폭풍' 개발진은 유저 피드백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 유저들은 약탈폭풍을 플레이하며 수많은 능력을 찾아보고 조합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플레이 방식을 찾아낼 수 있는데, 게임 테스트 중 다른 개발자들이 '약탈폭풍'을 하며 어떤 능력 조합을 갖추고 이 조합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해 살펴봤다. 이 과정이 밸런스 조절에 큰 도움이 된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피드백을 반영할 생각이다.
Q. 모든 캐릭터에게 2단 점프를 제공하는데, 이를 통해 기술을 피하거나 고저차를 활용하는 등 유의미한 플레이가 가능한가?
A.
올란도 살바토레:
기존 'WoW'에서 2단 점프는 특정 직업만 가능한 기술이지만, '약탈폭풍'만의 재미를 만들던 과정에서 모두가 할 수 있으면 재미있는 경험이 되리라 판단했다. 낙하 데미지가 없는 만큼 울타리를 뛰어넘거나 점프하며 캐스팅이 가능하며, 고지대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며 다음 수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
|
|
|
| 덧글쓰기 |
 |
|
|
|
|
|
|
|
|
|
|
인터뷰/업체탐방
총 2702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