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는 12월 10일 자체 개발 최신 3D 창작 툴 언리얼 엔진 5(Unreal Engine, UE 5)를 활용한 시네마틱 인터랙티브 테크 데모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언리얼 엔진 5 익스피어리언스(The Matrix Awakens: An Unreal Engine 5 Experience, 이하 매트릭스 어웨이큰스)’를 공개했다.
‘매트릭스 어웨이큰스’는 영화 ‘매트릭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시네마틱과 게임 플레이를 결합한 실시간 인터랙티브 콘텐츠다. 16㎢ 오픈 월드 도시 환경을 배경으로 눈에 보이는 모든 부분을 실시간 렌더링해 사실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라나 워쇼스키(Lana Wachowski)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담당했고 제작은 에픽게임즈와 함께 영화 ‘매트릭스’ 3부작에 참여한 제작진, 사이드FX, 이블 아이 픽처스, 더 코얼리션, 웨타FX 등 세계 정상급 VFX 스튜디오 및 게임 개발사 등이 참여했다. 키아누 리브스(Keanu Reeves), 캐리 앤 모스(Carrie Anne Moss)가 영화와 같이 각각 네오(Neo) 트리니티(Trinity) 역으로 등장한다.
데모에 등장하는 도시는 수천 가지 모듈 조각으로 이뤄진 빌딩 7천 채, 자동차 45,073대(이 중 38,146대는 주행 가능), 도로 260km 이상, 인도 512km 이상으로 구성됐다. 도시 환경은 UE 5에 도입된 최신 기술 나나이트, 루멘, 월드 파티션, 카오스 피직스, 나이아가라 등으로 구현했다.
UE 5 핵심 기술인 나나이트는 가상화된 마이크로폴리곤 지오메트리 시스템이다. 엄청난 양으로 디테일한 지오메트리를 가진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 수백만 개 폴리곤으로 구성된 영화 수준 아트 소스를 직접 언리얼 엔진으로 임포트하고 수백만 개를 배치해도 실시간 프레임 레이트가 유지되면서 퀄리티 저하가 없도록 한다.
루멘은 완전한 다이내믹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솔루션이다. 간접 광이 직접 광이나 지오메트리 변화에 따라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사실적인 다이내믹 씬을 제작할 수 있다. 콘솔에서 게임이 실행될 때와 똑같은 최종 라이팅도 엔진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오픈 월드 기술은 자동으로 월드를 그리드로 나눈 후 필요에 따라 필수적인 셀을 스트리밍하는 새로운 월드 파티션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 오픈 월드 스트리밍 기술인 월드 파티션은 대규모 오픈 월드를 더욱 쉽게 제작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고 카오스 피직스는 의상, 헤어, 차량 등 움직임을 실제와 같이 시뮬레이션하는 데 사용된다. 나이아가라는 디테일, 사실감, 인터랙션이 향상된 VFX 툴이다.
관련해 에픽게임즈 코리아 신광섭 부장은 “’매트릭스 어웨이큰스’를 만들 때 나나이트를 기능을 통해 정말 말도 안 되는 수위로 폴리곤을 렌더링했고 실시간으로 다이나믹 라이트를 루멘을 통해서 가능하도록 했다”라며 “이 넓은 도시는 오픈 월드 지원 툴셋을 통해 편리하게 만들 수 있고 그 안에 존재하는 많은 사람도 메타 휴먼으로 만들 수 있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광섭 부장은 “자동차와 물리 효과는 카오스 피직스, 이런 도시를 돌아다니는 AI는 매스 프레임웍으로 가능하고 VFT 시스템 나이아가라와 몰입감 있는 메타 사운드를 통해 구현했다”라며 “기존까지 스토리텔링이 보는 거에 그쳤다면 이제는 인터렉티브 있는 스토리텔링이 가능하게 됐다”라고 역설했다.
이번 데모는 마이크로소프트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 시리즈 X/S와 소니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5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플레이해 볼 수 있다. 데모에 사용된 콘텐츠는 2022년 UE 커뮤니티를 통해 배포 예정이다. 12월 4일에는 데모 기술과 UE 5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는 테크 토크 방송을 에픽라운지 (https://epiclounge.co.kr/index_mat.html)를 통해 진행한다.
인터뷰/업체탐방
에픽게임즈 ‘UE 5 메타버스’ 예시,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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