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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NDC 2022] 크래프톤 송민욱 개발자, '검증된 네트워크 기능만 써라'
작성자 : 등록일 : 2022-06-08 오후 4:56:32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NDC) 1일 차인 6월 8일, 크래프톤 송민욱 개발자는 ' 글로벌 서비스 도전기 -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50개로 글로벌 서비스하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New State Mobile'은 'PUBG: Battleground'와 IP를 공유하는 모바일 게임으로, 클라우드 벤더로 AWS, Azure, Tencent Cloud 3개와 클라우드 리전 17개, 쿠버네티스 클라우드 50개 이상을 활용 중이다. 또한 인프라 중 90% 이상을 쿠버네티스로 유지하고 있다.



'New State Mobile'은 세션 기반 게임이다. 실제 게임이 진행되는 서버를 유저와 가까이 두기 위해 매치메이킹 등 아웃 게임 플레이는 통합 서버에서 진행하되 인 게임 플레이는 각 지역에 분산 배치된 세션 서버로 분리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최대한 많은 지역에 서버를 배포하게 되며, 클라우드 서비스마다 서버를 많이 배치한 지역이 다른 만큼 특정 지역에 서비스를 진행할 때는 해당 지역에 강점을 지닌 클라우드 서비스에 가입하는 멀티 클라우드 방식을 채택한다.

이를 위해 특정 클라우드에 종속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이 아닌 표준 API로 개발한 뒤 각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하는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방식으로 개발했으며, 단일 클러스터 성능 한계 회피와 문제 전파 방지, 이슈 원인 판단 용이성을 위해 멀티 클러스터 방식을 채택했다.



송민욱 개발자는 서비스 개시 1주일 전 이스티오 멀티클러스터 기능을 제거한 사례를 언급하며 네트워크 미들웨어는 반드시 검증된 기능을 많은 테스트를 수행하고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ew State Mobile'은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아키텍처를 사용해 개발됐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는 모놀리식(Monolithic)아키텍처와 비교해 비즈니스 로직 구현에 강점을 가진 방식이지만, 작은 서비스 여러 개가 분산된 방식이라 관리가 어렵고 서비스 간 메시징 기능을 제어하는 게 어려워 비즈니스 로직에 집중하지 못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개발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이스티오를 통해 트래픽 관리 및 추적,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 매쉬를 추가했다. 또한 이스티오 멀티클러스터를 활용해 여러 클러스터 간 퍼블릭 네트워크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제어했다.

그러나 이스티오 멀티클러스터는 인프라 규모가 커질수록 클러스터가 서로를 주시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부하를 받는 문제가 있었으며, 결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출시 일주일 전 이스티오 멀티클러스터 기능을 제거하고 고전적인 서비스 방식으로 회귀할 수밖에 없었다.

송민욱 개발자는 "처음부터 이스티오 멀티클러스터를 사용하지 않았더라면 전통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더 많은 노력을 들일 수 있었을 것이다"라며, "저희처럼 검증되지 않은 기능을 사용했다가 실수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개발팀은 'New State Mobile' 인프라 배포를 위해 Git이나 사내 위키, 구전 등으로 전해지던 기존 클러스터 관리법을 Jenkins(젠킨스)로 파이프라인화 했다. 구전으로 전해지거나 사람이 손으로 UI를 클릭하던 과정을 모두 API 호출로 바꾸었으며, 유기적 파이프라인을 계층화 파이프라인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유기적 파이프라인은 각 스텝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파이프라인 방식이다. 요구사항이 들어올 경우 사람이 수동으로 수행하고 코드로 구축해 빠르게 반영할 수 있으나, 전반부 스텝 변경 시 후반부 스텝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웠다. 또한 인프라 배포 및 삭제가 비효율적으로 진행됐다.

개발팀은 인프라 요소를 명확한 레이어로 구분하고 삭제는 배포의 역순이라는 규칙을 세워 계층적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계층적 파이프라인은 초기 개발은 느리지만 유지 보수가 쉬우며, 작업자 부담을 덜어주는 장점이 있다.

송민욱 개발자는 강연을 마치며 "계층적 파이프라인을 만든다면 인프라의 레이어화와 '삭제는 배포의 역순'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달라"라고 강조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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