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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라이엇 마력척결관 “LoL 몰라도 재밌는 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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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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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4-12 오후 3:0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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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산하 라이엇 포지는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이하 LoL)'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디지털 선이 개발한 신작 '마력 척결관: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이하 마력 척결관)'을 4월 19일 출시한다. 플랫폼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4|5,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원·엑스박스 시리즈 X|S, PC(스팀, GOG, 에픽게임즈 스토어)다.
라이엇 포지는 'LoL' IP를 활용한 게임을 위해 창설된 서드파티 게임 퍼블리싱 브랜드다. 'LoL' 스토리를 알리고 게임 속 챔피언이나 세계관을 신선한 방식으로 보여주기 위해 설립됐다. 2021년 '몰락한 왕'과 '마법공학 아수라장'을 출시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마력 척결관', '시간/교차', '누누의 노래'를 출시할 예정이다.
'마력척결관'은 'LoL' 인기 챔피언 중 하나인 사일러스가 주인공인 게임이다, 사일러스는 마력을 탐지하는 능력을 지닌 마법사로, 마법을 엄격히 관리하는 국가인 데마시아에서 태어난 뒤 마법을 통제하는 마력척결관들 사이에서 중요한 존재로 여겨졌으나 마력척결관들에게 등을 돌린 뒤 15년간 감옥에 수감된 인물이다.
게임은 'LoL' 공식 만화인 '럭스 코믹스' 마지막 장면, 사일러스가 럭스의 마력을 강탈하고 탈옥에 성공한 순간부터 시작된다. 디지털 선 하비 히메네즈 대표는 "'마력척결관'에서, 복수심에 찬 사일러스는 자신을 감옥에 수감한 사람을 찾고 모든 것을 파괴하려 한다"라며, "유저는 외로운 늑대인 사일러스가 점점 성장하며 혁명가로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게임 배경이 되는 장소는 데마시아다. 'LoL'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던 데마시아를 2D 픽셀 아트로 구현했다. 수도 외에도 데마시아 외곽 등 여러 장소를 구현해 여러 장소를 탐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라이엇 포지 로완 파커 디렉터는 "디지털 선은 전 세계에서 픽셀 아트 실력이 가장 뛰어난 스튜디오다"라며, "성의 세로로 긴 창문이나 파란색 지붕 등 데마시아 왕국 특징을 생동감 있게 제작했다"라고 말했다. '마력척결관'내 2D 픽셀 애니메이션 셀은 88,000개에 달하며, 모두 손그림으로 작업 됐다.
게임 속 액션은 'LoL'에 등장하는 사일러스가 지닌 특징인 사슬, 기동성, 주문 강탈을 중점으로 구현됐다. 가까이서 공격할 때는 주먹으로 빠르게 공격하지만 멀리서 공격할 때는 사슬로 느리게 타격하며, 적에게 사슬을 던져 돌진하거나 사슬을 통해 지형을 건너뛸 수 있는 식이다.
사일러스를 상징하는 주문 강탈 기능은 주문 제작 시스템으로 구현됐다. 밸런스 문제로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만 주문을 강탈할 수 있는 'LoL'속 사일러스와 달리 '마력척결관' 속 사일러스는 언제나 주문을 강탈할 수 있고 직접 주문을 조합할 수도 있다.
사일러스 외에 'LoL' 세계관 속 다른 챔피언들도 등장하며, 대부분 'LoL'에서보다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예컨대 자르반 4세의 궁극기인 '대격변'은 실제로 지형을 파괴하며, 모르가나는 'LoL'에서보다 더 빠르고 위협적으로 기술을 난사할 수 있다. 쉬바나는 설정 속에만 존재하던 거대한 용의 모습을 직접 드러낸다.
로완 파커 디렉터는 "'LoL'은 PvP MOBA 게임인 만큼 밸런스를 신경 써야 했지만, 마력척결관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는 만큼 설정 속 모습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간담회 중 진행된 질의응답에는 라이엇 포지에서 로완 파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아담 킹 브랜드 마케팅 매니저, 디지털 선에서 하비 히메네즈 공동설립자, 사라 코스타 디자인 디렉터가 참여했다.
아래는 개발자들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 '럭스 코믹스' 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인데, 읽지 않았던 사람도 스토리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가?
A.
하비 히메네즈: '럭스 코믹스'는 물론 'LoL'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유저들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Q. 사일러스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려고 한 것 같은데, 개발진은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했는가?
A.
사라 코스타 : 일단은 유저들이 게임을 하며 '이 캐릭터는 사일러스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사일러스는 어두운 분위기의 안티히어로이며, 따라서 '착하지 않은' ,'히어로들이 할법한 일을 하지 않는' 캐릭터로 구현하려 했다.
로완 파커: 'LoL'은 MOBA 장르다. 스토리 전개에 적합한 장르는 아니다. 그러나 라이엇 포지는 스토리를 보여주기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설립된 브랜드로, 이번 게임은 사일러스가 어떻게 성장해 나가고 어떻게 혁명을 이뤄냈는지, 리더가 되기 위해 어떻게 동료들과 협업했는지를 보여주고자 했다.
Q. 개발사 전작 '문라이터'는 상점 경영 등 전투 외 콘텐츠도 흥미로웠는데, '마력척결관'에도 비슷한 요소가 있을까?
A.
하비 히메네즈: '문라이터'는 전투와 상점 운영 등 기타 요소가 5:5 정도 비율이지만, '마력척결관'은 전투에 깊이와 디테일을 주고자 노력했기에 전투가 7, 혁명을 준비하는 부분이 3 정도 비율을 가질 것이다.
Q. 작품의 평균 플레이 타임은?
A.
사라 코스타: 약 12~15시간 가량이 될 전망이다. 따로 챕터가 나뉘어져 있지는 않지만, 15개 핵심 미션과 기타 보조적인 미션을 플레이할 수 있다.
Q. '레전드 오브 룬테라'에 이미 데마시아의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마력척결관'과 설정이 충돌할 우려는 없는가?
A.
사라 코스타: '마력척결관' 내에도 '레전드 오브 룬테라'에서 차용한 설정이 일부 존재한다.
로완 파커: 게임 개발 중 각 개발팀이 긴밀히 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한다. '마력척결관'개발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새로운 캐릭터 창조였는데,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게임인 만큼 세계관이 엉키지 않도록 노력했다. 새로운 캐릭터들이 원래 'LoL' 세계관 속에 있었던 것처럼 녹아들 수 있게 만들었다.
Q. 추후 라이엇 포지 게임을 구매한 유저에게 기존 라이엇 게임즈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 있는가?
아담 킹: 라이엇 포지 게임을 테마로 한 새로운 꾸미기 아이템 등을 제공할 계획은 있지만, 해당 아이템을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라이엇 포지 게임을 구매할 필요는 없도록 하려 한다. 인게임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Q. 혹시 난이도 구분이나 추가적인 도전 모드가 준비돼 있는가?
A.
사라 코스타: 3가지 난이도와 프리셋이 준비돼 있으며, 유저가 직접 난도를 설정할 수도 있다. 하드 모드보다 어렵게, 이지 모드보다 쉽게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Q. 전투 요소를 강조했는데, 'LoL' 유저들이 만족할만한 보스 전투가 준비돼 있는가?
A.
하비 히메네즈:여러 보스전이 준비돼 있다. 각 보스전이 특별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으며, 개중에는 'LoL' 챔피언과 직접 전투하는 전투도 있다.
로완 파커: 사일러스가 사람이 아닌 존재와 전투를 펼칠 때도 있다. 'LoL'에서는 즐길 수 없던 부분인 만큼 유저 분들도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거로 생각한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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