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제 목 :
[게임 만평] 2021 블리자드, ‘분주다사(奔走多事)’ |
 |
작성자 :
|
등록일 : 2021-05-10 오전 12:19:40 |
|
|
 |
 |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2021년 한 해 신작을 최소 3종 이상 내놓을 전망이다. 기존 흥행작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하는 작품들로, 전 세계 유저들로부터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블리자드가 내놓을 계획을 정확히 밝힌 작품은 3종이다. 모바일 신작 ‘디아블로 이모탈 (Diablo Immortal)’, PC 신작 ‘디아블로 2: 레저렉션(Diablo 2: Resurrected)’,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 클래식(World of Warcraft: Burning Crusade Classic, 이하 WoW: 불성 클래식)’ 등이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내는 작품은 ‘디아블로 이모탈’이다. ‘디아블로 2: 파괴의 군주(이하 디아블로 3)’와 ‘디아블로 3’ 사이 줄거리 전개가 부실하다는 유저 의견을 수렴해 해당 기간을 배경으로 제작한 모바일 액션 RPG다.
2018년 ‘블리즈컨’에서 처음 공개된 ‘디아블로 이모탈’은 2020년 12월 18일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를 거쳐 2021년 5월 20일 한국 서버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야만 용사, 악마 사냥꾼, 수도사, 마법사, 성전사 등 다섯 종류 직업이 등장, 디아블로를 부활시키기 위해 암약하는 ‘공포의 전령 스카른’을 막는 과정을 그렸다.
‘디아블로’ 시리즈 최초 MMORPG인 ‘디아블로 이모탈’은 유저 최소 5백 명이 참가하는 파벌 기반 PvP 콘텐츠 ‘투쟁의 주기’를 제공한다. 유저들은 각각 지옥으로부터 성역을 지키는 ‘불멸단’과 이를 감시할 ‘그림자단’으로 나뉘어 대결하는데, ‘불멸단’이 승리하면 다음 주기까지 집권하고 ‘그림자단’이 승리하면 새로운 ‘불멸단’이 되는 구조다. 유저 48명이 협동하는 PvE 콘텐츠 레이드도 존재한다.
이어서 6월 2일에는 ‘WoW: 불성 클래식’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2007년 나온 ‘WoW’ 첫 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을 출시 당시 모습으로 재현한 작품이다. 5월 20일부터 블러드 엘프와 드레나이 캐릭터를 생성해 시작 지역인 ‘하늘 안개 섬’과 ‘영원 노래 숲’을 체험할 수 있다.
2019년 8월 27일 블리자드는 ‘WoW’ 오리지널 버전을 출시 때 모습으로 재구성한 ‘WoW: 클래식’을 내놨다. 한국 서버 대기열 1만여 명, 대기 시간 수백 분이 나왔고 본고장인 북미 서버에서는 대기열 수만 명과 대기 시간 수천 분을 넘길 정도로 흥행했다. 이 때문에 유저 사이에서 ‘WoW’ 최고 전성기라 평가받는 ‘불타는 성전’을 그대로 구현한 ‘WoW: 불성 클래식’도 눈에 띄는 성과가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2021년 연내 발매 예정이다. 2000년 나온 ‘디아블로 2’와 2001년 출시한 확장팩 ‘파괴의 군주(Lord of Destruction)’를 리마스터한 작품이다. 2020년 4월 9일부터 13일까지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고 개선된 그래픽과 편의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테스트를 통해 확인된 콘텐츠는 8K 해상도와 21:9 화면비, 돌비 7.1 입체 음향, 금화(골드) 자동 획득, 창고 확장(48칸에서 100칸으로), 계정 공유 창고(최대 300칸), 캐릭터 능력치 확인 창과 아이템 비교 창, 게임 패드 조작 등이다. 핵 앤 슬래시 장르를 정립한 ‘디아블로 2’를 20여 년 만에 최신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어 신, 구세대 유저 모두에게 기대받고 있다.
지난 5월 4일 블리자드가 공시한 2021년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월간 활성 유저(MAU)는 약 2천7백만 명으로 2020년 4분기 약 2천9백만 명, 2020년 1분기 약 3천2백만 명과 비교하면 각각 2백만 명, 5백만 명 감소했다. 최근 2년간 신작 부재와 기존 작품 콘텐츠 업데이트 부진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작과 콘텐츠 업데이트 부재로 블리자드 게임은 월간 활성 유저 수가 수백만 명 감소했는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블리자드는 올해에만 ‘디아블로: 이모탈’, ‘디아블로 2: 레저렉션’, ‘WoW: 불성 클래식’ 등 신작 3종을 출시하려 한다”라며 “2022년에는 신작 FPS ‘오버워치 2’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2021년 한 해 블리자드는 뛰어다닐 정도로 일이 많은 ‘분주다사(奔走多事)’한 1년을 보낼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
|
|
|
| 덧글쓰기 |
 |
|
|
|
|
|
|
|
|
|
|
게임 핫이슈
총 10295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