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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스포츠 만평] LCK CL 6주 차, ‘허리 싸움’ 격화(激化)

작성자 :	등록일 : 2021-07-15 오전 12:01:58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e스포츠 대회 ‘LoL 챔피언스 코리아(Champions Korea, 이하 LCK)’ 공식 2군 대회 ‘LCK 챌린저스 리그(LCK Challengers League, 이하 LCK CL)’ 서머 6주 차 경기가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됐다. 7주 차 경기는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6주 차 경기 결과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는 8승 3패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그 뒤를 담원 기아(이하 담원)와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가 7승 4패, 공동 2위로 쫓고 있다. 공동 4위는 6승 5패 중인 리브 샌드박스(이하 샌드박스)와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다.

공동 6위는 5승 6패 중인 세 팀이다. kt롤스터(이하 kt), 프레딧 브리온(이하 브리온), DRX다. 9위는 4승 7패인 한화생명e스포츠(한화)다. 10위는 7월 13일 51경기 kt전에서 오랜만에 1승을 거둔 T1이다. 10개 팀 중 유일하게 4승 이상을 거두지 못했고 2승 9패로 순위도 유지하고 있다.

1라운드(1R)를 마무리한 5주 차와 비교하면 상위권은 큰 변화가 없다. 단독 1위 젠지, 공동 2위 담원-아프리카 순으로 순위가 유지됐다. 중위권은 눈에 띄게 바뀌었다. 1R가 끝날 시점에는 DRX-브리온이 공동 4위, 농심-샌드박스-kt가 공동 6위였는데, 6주 차가 끝난 후에는 샌드박스-농심이 공동 4위, kt-브리온-DRX가 공동 6위가 됐다.

공동 4위 두 팀 중 샌드박스는 7월 12일 47경기 젠지, 7월 13일 55경기 아프리카를 상대로 2연승을 챙겼다. 두 경기 모두 시작 전에는 샌드박스 승리를 예상치 못했으나 단독 1위 젠지, 공동 2위 아프리카에 당당히 이기면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농심은 5주 차 7월 5일 43경기 kt에 승리 후 6주 차 7월 12일 50경기 DRX, 7월 13일 52경기 브리온에 이기면서 3연승 중이다. 함께 중위권을 다투던 kt, DRX, 브리온을 모두 이긴 점이 눈에 띈다. 공교롭게도 세 팀은 6주 차 경기 후 공동 6위가 됐다.

공동 6위 세 팀 중 kt는 7월 12일 49경기 담원에 승리했으나 7월 13일 51경기 T1에 패배, 1승 1패로 순위를 유지했다. 상위권 팀인 담원에 이기고 최하위 팀인 T1에 졌다. 경기력 기복(起伏)이 심한 셈이다. 브리온은 3주 차까지 3연승을 거둬 젠지와 함께 공동 1위였지만, 4주 차부터 계속 지면서 5연패로 공동 6위까지 떨어졌다. DRX는 5주 차까지 2연승으로 공동 4위였으나 6주 차에 2연패 하면서 공동 6위로 내려갔다.

‘2021 LCK CL’ 서머는 8월 9일까지 2라운드(2R)를 운영하고 8월 16일부터 정규 리그 상위 6개 팀이 출전하는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대결하는 구조다. 정규 리그 4위-5위, 3위-6위는 8월 16일, 17일 6강에서 맞붙고 정규 리그 1, 2위는 23일과 24일 진행하는 4강에 선착한다. 승리한 두 팀이 8월 27일 결승전에서 최종 우승을 가린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1 LCK CL’ 서머 6주 차 경기 결과 젠지-담원-아프리카 최상위권은 순위를 유지했고 공동 4위-공동 6위를 구성하는 중위권 5개 팀 간 ‘허리 싸움’이 격화(激化)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정규 시즌 6위까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7주 차에도 순위 다툼은 치열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