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e스포츠협회(Korea e-Sports Association, KeSPA)가 주관하는 ‘제13회 대통령 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KOREA eSPORTS GAMES, 이하 KeG)’ 전국 결선이 10월 9일, 10일 이틀 동안 전국 17개 지역에서 열린다.
전 세계 유일 정부 참여로 15년 연속 개최 중인 ‘KeG’는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와 e스포츠 유망주 발굴,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을 위해 2007년 시작한 전국 단위 대회다. 2009년 문화체육부장관배에서 대통령 배로 승격했다. 올해부터 세종특별자치시가 참여해 17개 광역시·도가 경쟁하는 대회가 됐다. ‘KeG’를 거쳐 간 선수 중 90여 명이 프로 선수로 데뷔한 바 있다.
올해 ‘KeG’ 전국 결선은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오프라인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면서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로 가닥이 잡혔고 전국 17개 지역에 마련된 거점에서 대회에 참가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정식 종목은 라이엇 게임즈 MOBA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크래프톤 배틀로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하 펍지 모바일)’, 넥슨 레이싱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 한빛소프트 리듬 액션 ‘오디션’이다. 이중 ‘카트라이더’가 장애인 시범 종목으로 선정됐다.
지난 8월 7일부터 9월 12일까지 지역 대표를 뽑는 지역 본선을 진행, ‘LoL’ 1팀(5명), ‘펍지 모바일’ 1팀(4명), ‘카트라이더’ 2명, ‘오디션’ 2명을 선발했다. ‘LoL’ 종목은 17강을 4개조 단판 풀리그 예선으로 실시해 더욱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구조를 개편했고 10월 2일 예선 결과 경기,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서울, 제주, 충남 8개 지역이 8강에 진출했다.
전국 결선 첫날인 10월 9일엔 ‘LoL’과 ‘오디션’ 경기가 열리고 10일에는 ‘펍지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경기가 진행된다. 또한, 더 많은 경기를 동시에 중계하기 위해 메인 중계와 인플루언서 중계를 동시에 운영한다. 네이버를 비롯해 유튜브, 아프리카TV, 트위치 등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한다.
모든 경기 결과 종합 우승한 지자체는 대통령상을, 대회 기간 모범을 보인 지자체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정식 종목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3위와 시범종목 입상자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을 받는다. 전국 결선 총상금(정식 종목)은 4,390만 원이고 대회 총상금은 7,470만 원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국에서 프로 선수를 꿈꾸는 아마추어 꿈나무가 참여하는 ‘KeG’ 제13회차 대회가 10월 9일, 10일 전국 결선으로 마무리된다”라며 “17개 지자체가 한자리에 모일 수는 없으나 각 지역 거점에서 ‘원격-온라인’으로 경쟁하게 됐는데, 어느 지자체가 좋은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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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제13회 KeG 결선, 17개 지자체 ‘원격-온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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