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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캡콤 몬스터 헌터 라이즈 PC, ‘차별화한 쾌적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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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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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1-25 오전 7:39: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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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 ‘몬스터 헌터 라이즈(Monster Hunter Rise)’ PC 버전이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 밸브 코퍼레이션 스팀(SteaM)을 통해 1월 13일 발매됐다. 2021년 3월 26일 나온 닌텐도 스위치 버전과 비교하면 4K UHD 해상도와 고해상도 텍스처, 60프레임 이상 지원, 울트라 와이드 해상도 대응 등 전체적으로 수준을 높인 그래픽이 특징이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는 2004년 처음 나온 ‘몬스터 헌터’ 시리즈 최신작이다. 유저가 몬스터를 사냥 혹은 포획해 재료를 얻고 장비를 만들면서 캐릭터를 성장 시켜 점점 더 강한 몬스터를 상대하는 헌팅 액션 장르 게임이다. 시리즈 최초 캡콤 자체 개발 엔진인 ‘RE 엔진’으로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무기는 기존 시리즈와 같이 대검, 태도, 한손검, 쌍검, 해머, 수렵피리, 랜스, 건랜스, 슬래시액스, 차지액스, 조충곤, 라이트보우건, 헤비보우건, 활 등 14종이다. 새로운 시스템으로는 ‘밧줄 벌레’와 ‘벌레 철사 ‘기술, 용 조종, 새로운 동반자 ‘가루크’, 신규 펫 ‘복부엉’, 몰려오는 몬스터를 막는 ‘백룡야행’ 등이 추가됐다.
‘밧줄 벌레’는 날아다니는 벌레가 내뿜은 ‘벌레 철사’를 활용, 헌터(유저 캐릭터)를 길이 없는 장소로 이동시키거나 벽을 달리고 몬스터 공격을 피할 수 있도록 구현한 이동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하면 몬스터를 속박 후 조종(용 조종)해 다른 몬스터를 공격하게 만들 수도 있다. 낙법과 회피, 무기별 독특한 기술도 사용 가능하다.
‘가루크’는 이족 보행 고양이 형상이던 동반자 ‘아이루’에 더해 새롭게 추가된 개 형상 동반자다. 이로운 효과를 제공하거나 아이템을 수집하는 ‘아이루’와 달리 헌터가 직접 탑승해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싱글 플레이 때는 동반자 두 마리를, 멀티 플레이 시에는 한 마리만 데려갈 수 있다. ‘복부엉’은 사냥 때 실시간으로 몬스터 위치와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돕는 펫이다.
‘백룡야행’은 마을을 습격하려는 몬스터를 막는 디펜스 게임 같은 콘텐츠다. 지뢰나 발리스타 같은 여러 가지 장치와 NPC를 배치해 몬스터를 막아야 한다. 몬스터 기절, 격퇴, 속성 피해 걸기 등 임무를 수행하면서 몬스터 무리와 주인 몬스터를 저지하면 성공한다. 각종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지만, 플레이 타임이 일반 몬스터 사냥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길다. 이 때문에 유저들은 싱글 플레이보다 멀티 플레이를 선호하는 편이다.
이처럼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한 ‘몬스터 헌터 라이즈’는 닌텐도 스위치 버전 발매 3일 만에 전 세계 출하량 4백만 장을 넘겼고 1달 차에 6백만 장을 돌파, 캡콤 콘솔 독점작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발매 두 달 만인 5월 28일엔 공식 SNS를 통해 전 세계 공식 출하량 7백만 장 돌파를 발표했다.
PC 버전은 발매 후 닷새 만인 1월 18일에 출하량 8백만 장을 돌파했다. 스팀 유저 평가는 86%가 긍정적인 ‘매우 긍정적’이다.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13만 명을 넘겼다. 출시 초반 최종 콘텐츠가 포함되지 않고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보강한 닌텐도 스위치 버전과 다르게 PC 버전은 Ver.3.6.1(2021년 11월 25일 업데이트)까지 포함한 상태로 나왔다.
2022년 여름 출시 예정인 확장팩 ‘선브레이크’에 앞서 캡콤은 2월 말까지 닌텐도 스위치 버전과 PC 버전 간 콘텐츠 차이를 없애려 한다. 이후 기종 간 콘텐츠를 동기화해 같은 시기에 같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다만, 두 기종이 함께 플레이하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지는 않는다.
또한,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휴대 가능한 기기 특성을 활용해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점이 장점이었으나 휴대 모드 HD(1280x720), 거치 모드 FHD(1920x1080) 해상도와 30프레임 제한 등 아쉬운 그래픽이 단점이었다. 하지만 PC 버전에서는 4K UHD(3840x2160) 해상도와 수준 높은 그래픽을 제공하고 빠른 로딩에 따른 쾌적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몬스터 헌터 라이즈’ 닌텐도 스위치 버전과 PC 버전을 비교하면 서로 콘텐츠 차이가 없어 사실상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듯이 보인다”라며 “그러나 PC 버전은 4K UHD 해상도와 빠른 로딩 등 ‘차별화한 쾌적함’을 통해 더욱 완성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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