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 국제 대회 ‘펍지 네이션스 컵(PUBG Nations Cup, 이하 PNC) 2022’를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운영한다. 세계 최고 선수들이 소속팀이 아닌, 국가별로 선발 출전해 겨루는 국가대항전이다.
‘PNC’는 2019년 8월 9일부터 11일까지 한국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처음 열린 대회다. 우리나라와 대만, 독일, 러시아, 미국, 베트남, 브라질, 아르헨티나, 영국, 일본, 중국, 캐나다, 태국, 터키, 핀란드, 호주까지 총 16개국이 출전했다. 우승은 러시아, 준우승은 한국이었다. 2020년과 2021년엔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고 첫 개최 후 3년 만인 2022년 재개한다.
‘PNC 2022’는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몰(ICON SIAM Mall) 내 트루 아이콘 홀(TRUE ICON Hall)에서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국가마다 선수 4명이 스쿼드를 구성해 대결하는데, 한국 대표는 광동 프릭스 ‘LashK’ 김동준, 다나와 이스포츠 ‘Seoul’ 조기열, 젠지 ‘Inonix’ 나희주, 담원 기아 ‘Loki’ 박정영이다.
출전 국가는 아메리카 권역(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아시아퍼시픽 권역(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아시아 권역(한국, 중국, 일본, 차이니즈 타이페이), 유럽 권역(영국, 핀란드, 독일, 터키)까지 4개 권역 16개국이다. 선수 총 64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킬 점수와 순위 점수를 합산해 전제 순위를 결정하는 ‘포인트 룰’로 운영된다. ‘에란겔’과 ‘미라마’ 전장에서 매일 5경기, 총 20경기를 진행한다. 20경기 누적 점수가 가장 높은 팀이 최종 우승한다. 동률일 경우 모든 경기 킬 점수, 최근 경기 순위, 모든 경기 순위, 대미지 등을 비교해 순위를 정한다.
총상금은 50만 달러(약 6억3천만 원)다. 우승 10만 달러(약 1억3천만 원), 준우승 5만8천 달러(약 7천5백만 원), 3위 5만 달러(약 6천5백만 원) 등 순위에 따라 차등 배분된다. 상금 규모는 승자 예측 이벤트 ‘Pick’em(픽뎀) 챌린지’를 통해 더 커진다. 기념 스킨 및 아이템 판매 수익 30%가 최종 상금에 더해지기 때문이다.
‘픽뎀 챌린지’는 6월 17일까지 진행된다. 16개 참가 팀 중 최종 우승이 예상되는 팀에 투표하는 방식이다. 대회 관련 아이템을 구매 후 투표권을 얻어 최대 7팀까지 투표할 수 있다. 우승팀을 정확하게 예측하면 총 100,000 EP(Esports Points)를 획득한다. EP는 대회 기념 아이템, 쿠폰 등을 구매할 때 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으로 2019년 개최 후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PNC’가 3년 만에 재개된다”라며 “전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프로팀 중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출전해 대결하는 대회인 만큼, 올해는 어느 나라가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내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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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 PNC 2022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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