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자사 PC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이하 Wow)’ 신규 확장팩 ‘용군단(Dragonflight)’을 11월 29일 정식 출시했다. 2020년 나온 ‘어둠땅(Shadowlands)’으로부터 2년 만이다.
‘용군단’은 그간 ‘WoW’에서 중요하게 나온 ‘용’에 집중한 줄거리를 그렸다. 용 같은 모습을 지닌 중립 종족 ‘드랙티르’와 전용 클래스 ‘기원사’가 등장한다. ‘드랙티르 기원사(Dracthyr Evokers)’는 ‘WoW’ 사상 최초 종족과 직업을 결합한 클래스다. 호드, 얼라이언스 진영 모두 플레이할 수 있다.
‘드렉티르 기원사’는 전문화에 따라 공격과 치유를 맡는다. 숨결과 송곳니, 발톱으로 적을 원거리 공격하나 용이 지닌 은총으로 아군을 보조하고 강화할 수 있다. 용과 인간 모습 두 가지를 꾸밀 수 있고 고유 줄거리와 함께 58레벨부터 게임을 시작한다.
신규 지역 ‘용의 섬’에서는 새로운 비행 기술을 배울 수 있다. 2010년 3번째 확장팩 ‘대격변’ 이후 처음이다. 유저 취향에 따라 구백만 가지 꾸미기 조합으로 ‘비룡’ 외형을 바꿀 수 있고 ‘비룡’을 타서 가속도를 내거나 급강하하는 ‘용 조련술’을 통해 좀 더 효율적으로 더 오래, 더 빠르게 나는 방법을 배운다.
역대 최고 수준 특성·전문 기술 시스템 개편도 진행했다. 새로운 특성 시스템은 모든 레벨에서 유저가 창의적으로 능력을 선택해 직업을 원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다. 캐릭터 레벨을 올릴 때마다 얻은 점수로 강화하는데, 공용·전문화별 2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페이지를 여러 개 만들어 필요할 때마다 바꿀 수도 있다.
유저 간 주문 제작도 도입됐다. 도시 주요 지점마다 주문 제작할 수 있는 별도 작업대를 준비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제작·채집에 등급·능력치를 부여하고 전문 기술용 특수 가방과 장비도 추가됐다. 또한, 애드온을 통해 UI를 커스터마이징 하던 기존과 다르게 게임 내 자체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고 모든 UI 요소 위와 디자인을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출시에 맞춰 ‘용군단’은 던전 8개를 제공한다. 이 중 4개는 새로운 레벨 상한인 70레벨을 향해 나아가면서 공략할 수 있고 나머지 4개는 최상위 콘텐츠에 진입해야 도전할 수 있다. 확장팩 첫 공격대인 ‘현신의 금고’는 12월 15일 모든 난이도가 열릴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블리자드는 2005년 이후 약 18년간 ‘WoW’를 개발·서비스하면서 확장팩으로 여러 가지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고 2022년 11월 19일에는 9번째 확장팩 ‘용군단’을 내놨다”라며 “‘WoW’ 최초 종족·클래스를 결합한 ‘드랙티르 기원사’와 개편한 특성 시스템, UI 편의성 개선 등 다양한 변화를 선보이려는 만큼, 앞으로 유저들로부터 어떤 평가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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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블리자드 WoW 9번째 확장팩 ‘용군단’ 정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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