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배틀로얄 게임 ‘에이펙스 레전드’ 모바일 버전 서비스를 2023년 5월 1일 종료한다. 2022년 5월 17일 글로벌 출시한 지 349일 만이다. FPS 게임 ‘배틀필드’ 모바일 버전은 개발을 중단한다. 2021년부터 진행했던 동남아시아 테스트 성과 반영이 원인으로 보인다.
지난 1월 31일 EA는 ‘에이펙스 레전드’ 모바일 버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 소식을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1월 31일부터 게임 내 구매를 비활성화하고 앱스토어 다운로드가 삭제된다. 이어서 PDT 5월 1일 오후 4시(한국 시간 5월 2일 오전 9시) 모든 지역 운영을 종료한다.
공지를 통해 EA는 “‘에이펙스 레전드’ 모바일 버전은 콘텐츠 품질과 수량이 기준에 미치지 못했고 개발 파트너와 몇 달간 협의 끝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라며 “향후 새로운 서비스 제공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에이펙스 레전드’ 모바일 버전은 PC 버전을 만든 EA 산하 개발사 리스폰 엔터테인먼트(Respawn Entertainment)와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Tencent) 산하 라이트 스피드 스튜디오가 함께 개발한 작품이다. 2021년 3월 인도네시아·필리핀 베타 테스트와 2022년 3월 한정 국가 출시를 거쳐 2022년 5월 17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2023년 연내 출시가 예상되던 ‘배틀필드’ 모바일 버전은 개발 중단됐다. 2월 1일 EA는 공지를 통해 “‘배틀필드’ 생태계 조성 전략을 구체화하면서 프랜차이즈 비전을 잘 전달하고 유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현재 방향으로부터 선회하기로 했다”라며 “이에 따라 ‘배틀필드’ 모바일 버전 개발을 중단한다”라고 전했다.
‘배틀필드’ 모바일 버전은 2021년 4월 처음 공개된 작품이다. 그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후 인도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비공개 테스트를 거쳤으나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개발 중단에 이르렀다. 개발을 맡은 EA 자회사 인더스트리얼 토이즈(Industrial Toys)도 1월 31일부로 해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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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에이펙스·배틀필드 모바일 버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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