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기술을 접목한 업무 보조 서비스 ‘MS 365 코파일럿(이하 코파일럿)’을 공개했다. 워드·엑셀·파워포인트·팀즈·아웃룩 등 MS가 제공하는 사무용 소프트웨어에서 여러 가지 작업을 돕는 도구다. 서비스 일정과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3월 17일 MS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코파일럿’을 발표했다. 부조종사(Copilot)라는 이름과 같이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유저 효율 증대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다. 챗GPT-4 기반 대형언어모델(LLM)과 유저가 기록·보유한 데이터 등을 결합해 작업을 돕고 자동화한다.
소프트웨어별 기능을 보면 워드에서는 작성할 문서 주제와 목적을 이해하고 초안 작성·편집·요약을 돕는다. 문장 구조나 맞춤법 오류 수정, 문체와 어조 조정도 한다. 작성 중인 문서와 관련된 이미지나 참고 자료도 추천해 준다.
엑셀에서는 입력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장 적절한 차트나 테이블을 생성해준다. 데이터에 대한 정리와 요약도 제공한다. 복잡한 수식이나 함수를 간단하게 입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파워포인트에서는 만들고자 하는 프레젠테이션 주제와 목적을 파악하고 디자인과 레이아웃을 제안해 준다. 슬라이드에 들어갈 내용과 문구를 작성하고 관련 이미지와 비디오도 추천한다.
아웃룩에서는 받거나 보낼 이메일 내용과 의도를 이해하고 가장 효과적인 제목과 본문을 작성한 초안을 보여준다. 첨부할 파일이나 링크를 찾아주고 일정 관리나 회의 예약 등도 자동으로 처리해 준다.
관련해 MS 재러드 스파타로 CVP(기업부사장)는 “‘코파일럿’은 인간이 지닌 창의성과 혁신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이를 돕고 향상하는 ‘부조종사’다”라며 “단순히 작업을 대신해주거나 자동화해주는 게 아니라 유저 의도와 목적에 따라 가장 좋은 선택을 하도록 돕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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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I 업무 보조’ 365 코파일럿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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