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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닌텐도 젤다의 전설 TotK, ‘출람(出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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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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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5-16 오전 7:1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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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는 5월 12일 신작 3인칭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The Legend of Zelda: Tears of the Kingdom, 이하 TotK)’를 글로벌 발매했다. 출시 직후 평점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96점, 오픈크리틱에서 97점을 받으면서 명작 반열 진입을 예고했다.
‘TotK’는 1986년 1편이 나온 닌텐도 대표 IP(지식재산권) ‘젤다의 전설’ 최신작으로 정식 시리즈 20번째 작품이다. 2017년 나온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Breath of the Wild, 이하 BotW)’를 잇는 후속작이기도 하다. ‘BotW’가 올해의 게임(GOTY)을 넘어 시대를 아우르는 걸작이라 평가받았으므로, ‘TotK’에 걸린 유저 기대감도 낮지 않았다.
2017년 공개 후 2022년 발매를 목표로 개발 중이던 ‘TotK’는 출시 일정을 2023년으로 미뤘다. 과거 닌텐도는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메트로이드 프라임‘ 등 ‘명작’이라 평가 받는 작품 개발 때 일정을 연기한 바 있으므로, ‘TotK’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높아져 갔다.
2022년 9월 13일, 닌텐도는 자사 게임 소개 행사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발매일을 2023년 5월 12일로 확정하고 게임 이름을 ‘TotK’로 확정 발표했다. 2023년 3월 28일에는 아오누마 에이지 프로듀서가 직접 게임을 소개하는 시연 영상을 공개, 유저 기대감을 높였다.
세계적인 기대감 속에 발매한 ‘TotK’는 유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게임성을 보였다. ‘BotW’가 유저 사이에서 “오픈 월드를 한 단계 끌어 올렸다”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TotK’는 이를 한층 강화했다. 자유도가 더 높아졌고 짜임새 있는 퍼즐, 안정적인 줄거리 전개 등 전작에서 아쉬웠던 부분도 개선됐다.
다만, ‘TotK’는 닌텐도 스위치에서 즐기기에는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4K(2160p) 해상도 게이밍 환경이 보편화 하려는 2023년 시점에 HD(720p)와 900p로도 30프레임(fps)을 유지하지 못하는 점이 유저 사이에서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이 외에는 전작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수준 게임성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이는 출시 7년째를 맞는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성능을 한계까지 사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신 스마트폰보다도 성능이 낮은 닌텐도 스위치에서 자유도 높은 오픈 월드 콘텐츠를 20~30프레임으로 구현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저 사이에서 닌텐도 스위치 후속 콘솔 기기에 대한 요구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닌텐도는 2017년 3월 3일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와 함께 ‘BotW’를 글로벌 발매했고 전 세계 유저 사이에서 ‘역사에 기록될 명작’이라 평가 받았다”라며 “2023년 5월 12일 발매된 ‘TotK’는 ‘BotW’가 지닌 단점을 보완한 게임성을 선보여 ‘출람(出藍, 스승보다 나은 제자)’이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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