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7월 1일 '와이드 케어 포 닌텐도 스위치' 추가 가입 중단을 발표했다. 2022년 7월 1일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1년 만이다. 8월 31일 오후 3시부터 추가 가입이 불가능하며, 기존 가입자는 가입 기간이 끝날 때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가입 기간 갱신은 불가능하다. 서비스 완전 종료일은 2024년 8월 31일이다.
와이드 케어 포 닌텐도 스위치는 가입 시 연간 최대 6회까지 닌텐도 게이밍 콘솔인 스위치를 추가 금액 지불 없이 수리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구독 비용은 월 200엔(한화 약 1,800원) 혹은 연간 2,000엔(한화 약 18,030원)으로, 일본 내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수리 수요가 높은 스위치 특성상 적지 않은 해외 유저들이 일본 외 국가에서도 제공되기를 원하던 서비스이기도 했다. 모션 인식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조이콘 특성상 파손율이 높았으며, 특히 구형 조이콘은 타사 컨트롤러와 비교해 아날로그 스틱 고장이나 불량도 자주 발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닌텐도는 2020년 6월 주주총회에서 조이콘 아날로그 스틱 불량 문제를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정확한 서비스 중단 사유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차세대 게이밍 콘솔을 위한 서비스 정비 목적일 가능성이 있다. 닌텐도 차세대 콘솔 개발 인력 구인 공고나 주주총회 등에서 발표된 공식 자료를 고려했을 때 스위치 후속 기종이 2024년 2~3분기에 발표 혹은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는데, 와이드 케어 서비스 완전 종료일 역시 2024년 8월 31일이기 때문이다. 차세대 게이밍 콘솔이 발표되거나 출시된 뒤 유사한 서비스가 다시 등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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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수리 구독 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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