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산하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멀티플랫폼 신작 FPS '더 파이널스' 유저 수가 하향 안정화 되는 추세다. '더 파이널스'는 출시 직후 글로벌 PC 게이밍 플랫폼 스팀에서 242,619명에 달하는 최대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했으나, 12월 27일 기준 동시접속자 수는 최소 67,713명·최대 115,254명으로 감소했다. 유사한 지표가 12월 21일부터 이어지고 있음을 고려하면 유저 수가 하향 안정화됐다고 풀이할 수 있다.
유저 수 하향 안정화에는 치트 유저 문제가 영향을 미쳤을 전망이다. 오픈 직후부터 '더 파이널스' 유저 커뮤니티와 스팀 평가란에는 지나치게 많은 치트 유저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엠바크 스튜디오역시 12월 19일 공지를 통해 치트 방지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아직 유저 여론이 반전되지는 않았다.
다행히 원인이 명확한 만큼 해결책도 명확한 편이다. 치트 프로그램 특성상 완전히 막는 건 불가능에 가까우나, 치트 유저 수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키기만 해도 치트 유저로 인해 감소한 유저 수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저 수 감소와 별개로 주 접속 지역이 편향되기 시작한 점이 문제가 될 수 있다. 12월 20일 이후 '더 파이널스' 접속자 그래프는 협정 세계시(UTC) 기준 오전에 감소하고 오후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더 파이널스'를 주로 플레이하는 지역이 유럽 지역으로 좁혀졌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는 지표다.
시간에 따른 증감 폭이 극단적인 상황까지는 치닫지 않은 만큼 다른 지역에서 아예 '더 파이널스'를 플레이하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으나, 시간에 따른 등락폭이 거의 없던 출시 초기 그래프와 비교하면 긍정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더 늦기 전에 유럽 외 지역 유저를 늘리기 위한 움직임이 필요한 시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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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더 파이널스, 접속자 수 '하향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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