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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2025 K-게임, ‘좀비 전성시대’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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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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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3-24 오후 2:5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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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국내 게임사들이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려는 가운데, 좀비가 등장하는 작품이 여럿 있어 눈길을 끈다. 넥슨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NHN ‘다키스트 데이즈’, 위메이드 ‘미드나잇 워커스’, 카카오게임즈 ‘갓 세이브 버밍엄’ 등이다.
이 중 가장 먼저 출시될 작품은 NHN ‘다키스트 데이즈’다. NHN이 자체 개발해 준비 중인 PC·모바일 오픈 월드 기반 슈팅 RPG다.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 황폐한 세상을 배경으로 유저가 생존을 위해 오픈 월드를 탐험하면서 여러 인간 군상과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전리품을 얻거나 생활하는 ‘쉘터’를 마련하고 NPC를 영입해 함께 생존하는 게 주요 콘탠츠다. 지난 2월 20일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시작했고 2월 25일부터 3월 4일까지는 마지막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4월 말에는 전 세계 유저 대상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진행하려 한다.
이어서 위메이드 개발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미드나잇 워커스’가 6월 중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출시 예정이다. 멀티플렉스 빌딩을 배경으로 좀비와 생존자가 싸우는 과정에서 PvP와 PvE 요소를 결합한 익스트랙션 슈터다. 층별 폐쇄 구역을 피해 생존하는 게 핵심 콘텐츠다.
8개 층 단위로 특정 시간마다 상·하층이 바뀌는 ‘층 회전 시스템’을 도입해 전략적 플레이 경험을 높였다.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는 마지막 대규모 테스트를 통해 게임 밸런스 조정과 안정성을 점검한 바 있다. 6월 중 PC 스팀(Steam) 체험판 제공 축제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앞서 해보기로 전 세계 유저와 만난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갓 세이브 버밍엄’은 2025년 4분기 출시가 목표다. 현대 배경 기존 좀비 게임들과 다르게 14세기 영국 버밍엄을 배경으로 만든 PC·콘솔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현실적인 그래픽과 사실적인 물리 엔진으로 공포 체험 수준을 높였다.
14세기 버밍엄 건축물과 분위기를 고증한 배경도 특징이다. 시대상에 맞춰 간단한 도구와 냉병기로 좀비와 맞서야 한다. 도시를 탐험하면서 식량이나 물, 생존에 필요한 여러 가지 아이템을 찾고 숨겨진 자원과 안전한 장소를 탐색해 생존하는 게 주요 콘텐츠다. 2025년 4분기 출시가 목표다.
넥슨이 자체 개발 중인 ‘낙원: 더 라스트 파라다이스’는 아포칼립스 상황을 맞아 폐허가 된 서울 여의도와 종로구 낙원상가를 배경으로 자원을 얻고 좀비를 피해 달아나는 과정을 그린 PC 파밍 탈출 게임이다. 2023년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프리 알파테스트로 실제 게임 플레이를 선보였다.
주요 콘텐츠는 봉쇄된 장소에 잠입, 좀비를 피해 탐색하고 안전지대로 살아 돌아오는 ‘탐사’가 준비됐다. 자원을 활용해 무기·장비를 사거나 집세를 내는 생활이 이어진다. 좀비가 죽지 않아 피하거나 무력화 후 도망치는 플레이를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NHN ‘다키스트 데이즈’, 위메이드 ‘미드나잇 워커스’, 카카오게임즈 ‘갓 세이브 버밍엄’, 넥슨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등 좀비를 소재로 만든 국산 신작이 여럿 나올 전망이다”라며 “서로 다른 게임성과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작품들로 ‘좀비 전성시대’ 열리려는 만큼, 각 게임이 유저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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