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전 세계 e스포츠 리그 전간기 대회가 종료된 후 진행되는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가 7월 2일 시작된 가운데, 7월 10일 진행 예정인 상위권 3라운드에서 한국 권역 리그(LCK) 팀인 T1과 Gen.G e스포츠(이하 젠지)가 맞붙게 됐다.
T1은 1라운드 3경기에서 퍼시픽 권역 리그(LCP) 소속 팀인 중신 플라잉 오이스터를, 2라운드 2경기에서 중국 권역 리그(LPL) 소속 팀인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쓰러뜨리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또한 T1은 MSI 사상 처음으로 BLG를 이기며 MSI에서 LPL 팀, 특히 BLG에게 약하다는 징크스를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젠지는 1라운드 1경기에서 EMEA 권역 리그(LEC) 소속 팀인 G2 e스포츠를, 2라운드 1경기에서 LPL 소속 팀인 애니원즈 레전드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지적받은 선수 컨디션 난조 문제를 2라운드 전에 해소한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T1과 젠지가 현 팀명으로 국제전에서 마주하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이 중 다전제 경기는 두 번으로, 두 경기 모두 T1이 승리했다. 그러나 LCK 2025 시즌에서는 젠지가 T1보다 우세한 모습을 보였던 만큼 어느 팀이 승리할지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두 팀 중 승리 팀은 결승전으로 직행하며, 패배 팀은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4라운드로 내려가 다시 한번 결승 진출에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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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MSI 브래킷 스테이이지 상위권 3라운드, T1-젠지 대진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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