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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스마일게이트 카제나, ‘정면 돌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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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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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11-04 오전 10:4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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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가 10월 22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가 ‘정면 돌파’를 예고했다. 출시 후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이하 구글) 매출 11위, 애플 앱스토어(이하 애플) 매출 8위 등을 기록하면서 순항하는 듯했으나 스토리 전개·콘텐츠 등 여러 가지 논란이 발생,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온 힘을 쏟으려 한다.
‘카제나’는 애니메이션 같은 연출을 넣어 인기를 얻은 수집형 RPG ‘에픽세븐’으로 유명한 슈퍼크리에이티브 신작이다. 황폐화한 우주를 배경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에 맞서는 다크 판타지 로그라이트 RPG다. 캐릭터 수집과 카드를 활용한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카오스’라는 현상으로 우주가 파괴되는 어둡고 암울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인류가 ‘카오스’에 맞서는 과정을 콘텐츠로 풀어냈다. 유저는 거대 함선 ‘방주’를 타고 방랑하면서 요원(캐릭터)들과 함께 ‘카오스’ 정체를 밝히기 위해 직접 뛰어들어 처절한 전투를 벌인다.
또한, ‘카오스’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들로 인해 요원들이 극심한 스트레스에 빠져 정신이 붕괴하거나 적과 전투 중 사망하는 등 치명적인 피해를 그대로 구현해 눈길을 끈다. 요원별 트라우마를 다룬 콘텐츠를 마련해 유저가 요원과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핵심 콘텐츠인 전투는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요원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RPG를 기반으로, 요원별 카드(스킬)를 활용한 ‘덱’ 설정, 플레이마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로그라이트 탐험을 적절히 조합해 설계했다. 유저가 선택한 조합과 전략에 따라 상황을 다양한 방법으로 헤쳐 나가는 재미를 준다.
10월 22일 글로벌 출시 후 ‘카제나’는 국내 구글 최고 매출 11위, 애플 최고 매출 8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유저 사이에서는 함장(유저)이 뒷전인 줄거리 전개와 요원(캐릭터)에게 호감을 갖기 어려운 묘사, 결제 오류, 중복 로그인과 각종 버그, 글로벌 버전과 다른 번역 등으로 각종 불만이 나왔다.
이에 슈퍼크리에이티브 김형석 대표는 11월 1일 ‘카제나’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는 문제에 대한 사과와 보상, 향후 대응에 대한 발표가 나왔다. 김형석 대표는 “불편을 겪은 모든 유저분들께 사과드린다”라며 “실시간으로 오류를 바로잡는 중이고, 더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는 저희 각오를 보여드리기 위해 11월 2일부터 매주 픽업 뽑기 재화를 10개씩 지급하겠다”라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앞으로 ‘카제나’는 메인 스토리 1~5장 단순 수정이 아닌, 함장(유저) 소외 구도 없이 스토리 전체 수준을 높이면서 성우 녹음을 다시 한다. 유저 의견을 수렴해 요원 신뢰도 및 여러 콘텐츠도 개선하고, 글로벌 버전과 다른 번역도 고친다. 2026년 상반까지 리뉴얼을 마치려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와 슈퍼크리에이티브가 10월 22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카제나’가 출시 후 유저 사이에서 나온 각종 문제 지적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2026년 상반기까지 리뉴얼할 계획을 전했다”라며 “슈퍼 크리에이티브 김형석 대표가 처음 생방송을 진행할 정도로 ‘정면 돌파’에 나선 만큼, 향후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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