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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컴투스 ‘피처폰 추억 소환’, 이노티아4 PC 스팀 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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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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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12-12 오전 9:24: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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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는 12월 10일 모바일 액션 RPG ‘이노티아4’를 PC 플랫폼 스팀(Steam)에 정식 출시했다. 한국어·일본어·영어·중국어(간체·번체)로 서비스하고, 스팀덱과 컨트롤러 조작 등을 지원해 PC 환경에서 편리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노티아4’는 2012년 스마트폰 버전 글로벌 출시 후 애플 앱스토어에서 이틀 만에 유료 앱 인기 1위를 달성한 작품이다. 암흑교단 암살자 ‘카인’과 빛의 성녀 ‘유시아’가 겪는 대립과 사랑을 이야기로 풀어내 유저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피처폰으로 나온 ‘이노티아 연대기 3: 베르켈의 암살자’를 새로운 이름으로 내놓은 작품이기도 하다. 컴투스는 2007년 ‘이노티아 연대기 1: 루오네의 방랑자’, 2009년 ‘이노티아 연대기 2: 카니아의 아이들’에 이어 2011년 ‘이노티아 연대기 3: 베르켈의 암살자’를 출시한 바 있다.
‘이노티아 연대기’ 세 작품은 주인공 혼자 전투를 치르던 기존 모바일 RPG와 다르게 캐릭터 3명으로 파티를 구성해 함께 싸우는 전투를 구현해 인기를 끌었다. 캐릭터 하나는 유저 직접 조작, 나머지 두 캐릭터는 AI(인공지능)가 움직이는 형태였다.
피처폰에서는 3편까지 출시됐으나, 스마트폰에서는 4편까지 나오면서 이름이 바뀌었다. 컴투스는 2004년 12월 17일 피처폰으로 출시한 ‘페노아전기2’를 2008년 12월 5일 ‘이노티아 연대기: 페노아의 전설’라는 이름으로 애플 앱스토어에 내놨고, 이후 피처폰 시절 ‘이노티아 연대기’ 세 작품은 순서대로 2·3·4편이 됐다. 피처폰 기준 1·2·3편은 스마트폰에서는 2·3·4편이다.
이에 따라 ‘이노티아 연대기 1: 루오네의 방랑자’는 2009년 ‘이노티아 연대기 2: 루오네의 방랑자’, ‘이노티아 연대기 2: 카니아의 아이들’은 2011년 ‘이노티아 연대기 3: 카니아의 아이들’, ‘이노티아 연대기 3: 베르켈의 암살자’는 2012년 ‘이노티아 연대기 4: 베르켈의 암살자’로 스마트폰 앱스토어에 나왔다.
이번에 PC 스팀으로 나온 ‘이노티아4’는 ‘이노티아 연대기 4: 베르켈의 암살자’를 PC로 이식한 작품이다. 단순한 PC 이식을 넘어 고해상도에서도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UI와 그래픽을 최적화했고, 게임패드와 키보드·마우스 조작도 완벽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콘텐츠는 원작 그대로다. 블랙나이트, 어쌔인, 워락, 프리스트, 레인저, 워리어 등 6가지 직업을 육성할 수 있다. 직업별 스킬 90여 가지를 조합하는 전략적인 전투와 맵 400개 이상, 메인 스토리 이후 도전하는 ‘무한 던전’ 등을 플레이 가능하다.
관련해 컴투스 관계자는 “’이노티아4’는 전 세계 누적 2천만 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 글로벌 모바일 RPG 선구적 타이틀로 자리매김한 ‘이노티아’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이다”라며 “컴투스는 이번 스팀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유저가 더 쉽고 편리하게 게임을 만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려는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컴투스가 2007년 첫 작품을 내놓은 ‘이노티아 전기’ 시리즈 최신작 ‘이노티아4’를 스팀으로 출시하면서 ‘피처폰 추억 소환’을 시작했다”라며 “피처폰 시절과 스마트폰 초창기 다양한 장르 모바일 게임을 선보여 흥행시킨 컴투스인 만큼, ‘이노티아4’ 외 다른 작품들도 PC 버전이 나올 가능성이 생겨 유저 사이에서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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