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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2025 LCK 어워드, kt롤스터 ‘비디디’ 데뷔 9년 만에 POTY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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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12-23 오전 10:0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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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정규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5시즌을 총결산하는 ‘LCK 어워드(LCK Awards)’에서 kt롤스터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 선수가 2016년 데뷔 9년 만에 ‘올해의 선수(POTY)’에 선정됐다.
‘LCK 어워드’는 한 해 동안 ‘LoL’ e스포츠에서 활약한 선수와 코치진을 조명하는 시상식이다. ‘올해의 선수’, ‘포지션별(탑·정글·미드·바텀·서포터) 올해의 선수’, ‘베스트 모먼트’, ‘올 LCK 퍼스트 팀’, ‘정규 리그 MVP’, ‘골드킹’, ‘베스트 KDA’, ‘판타스틸’, ‘퍼플 플레이어’, ‘모스트 솔로킬’, ‘최다 챔피언 픽’, ‘모스트 솔로킬’, ‘리라이즈’, 등 정규·특별 부문을 시상한다.
2025년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는 kt롤스터 ‘비디디’ 곽보성이 차지했다. ‘페이커’ 이상혁(T1), ‘쵸비’ 정지훈(젠지), ‘구마유시’ 이민형(한화생명e스포츠) 등 쟁쟁한 후보와 경합 끝에 수상했다. 부상으로 상금 1천만 원을 가져갔다.
곽보성 선수는 2025 ‘LCK’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서 정규 시즌 단 1패를 기록한 젠지를 상대로 3대2 승리를 이끌면서 팀을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으로 올렸다. ‘롤드컵’ 4강에서도 젠지를 다시 한번 제압, kt롤스터 창단 이후 첫 ‘롤드컵’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결승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T1에 졌으나 풀 세트 접전 속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또한, 2025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짓는 순간 곽보성 선수가 눈물을 흘린 모습은 ‘베스트 모먼트 상’으로 꼽혔고, 이를 통해 ‘2025 LCK 어워드’에서 2관왕에 올랐다. 관련해 곽보성 선수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끝까지 노력하면 좋은 날이 온다는 걸 증명한 한 해였다”라며 “개인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는 동료들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올해 정규 시즌 최고 경기력을 보인 선수들로 구성한 ‘올 LCK 퍼스트 팀’에는 젠지 선수 전원이 이름을 올리면서 압도적인 시즌 성과를 입증했다. 정규 시즌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M)’ 최다 수상자인 젠지 ‘쵸비’ 정지훈 선수는 ‘모스트 POM’과 ‘정규 리그 MVP’에 선정돼 부상으로 각각 4백만 원과 1천만 원을 얻었다.
정규 시즌과 국제 대회 활약을 기반으로 포지션별 선수에게 주어지는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에는 ‘올해의 탑’ 젠지 ‘기인’ 김기인, ‘올해의 정글러’ T1 ‘오너’ 문현준, ‘올해의 미드’ 젠지 ‘쵸비’ 정지훈, ‘올해의 바텀’ 한화생명e스포츠 ‘구마유시’ 이민형, ‘올해의 서포터’ T1 ‘케리아’ 류민석 선수가 각각 선정됐다.
이와 함께 정규 시즌 주간 골드킹 최다 수상자에게 주는 ‘우리WON뱅킹 골드킹 상’은 kt롤스터 ‘에이밍’ 김하람 선수가, 게임 내 주요 지표인 KDA(킬과 어시스트를 더한 뒤 데스로 나눈 수치) 1위에게 주는 ‘업비트 베스트 KDA 플레이어 상’은 젠지 ‘룰러’ 박재혁 선수가 받았다.
핵심 오브젝트인 드래곤을 가장 많이 스틸한 선수가 받는 ‘POSCO 판타스틸 상’은 kt롤스터 ‘커즈’ 문우찬 선수, 솔로킬을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모스트 솔로킬 상’은 디플러스 기아 ‘시우’ 전시우와 한화생명e스포츠 ‘제우스’ 최우제 선수가 공동 수상했다. 부진을 극복하고 재도약을 이뤄낸 선수에게 주는 ‘리라이즈 상’은 젠지 ‘듀로’ 주민규 선수에게 주어졌다.
경쟁자들과 팬, 동료를 존중하는 태도로 귀감이 된 인물을 치하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스포츠맨십 상'은 T1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뽑혔다.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신인에게 평생 한 번만 주어지는 ‘루키 오브 더 이어’는 BNK 피어엑스 ‘디아블’ 남대근 선수가 받았고, 최고 지도자에게 수여되는 ‘베스트 헤드 코치’는 젠지 김정수 감독에게 돌아갔다.
한 업계 관계자는 “kt롤스터 ‘비디디’ 곽보성 선수는 2016년 3월 2일 데뷔 후 꾸준히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면서 ‘LCK’를 대표하는 미드 라이너 중 한 명이 됐다”라며 “2025년에는 소속팀 kt롤스터 첫 ‘롤드컵’ 결승 진출을 이끌면서 데뷔 9년 만에 POTY를 수상했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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