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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2009] 엔텔리전트 게임즈 정재범 대표 “게임은 뇌 활성화에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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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9-10-08 오후 9:06:51
인간이 게임을 즐길 때 과연 뇌는 어떤 상태에 있을까? 뇌는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일까 아니면 어른들의 말처럼 바보가 되는 것일까?
위와 같은 의문은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한번쯤이면 생각해 봤음직한 내용 중에 하나다.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지만 정작 뇌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알 수도 없을뿐더러 그에 따른 연구도 미비하기 때문이다.
금일, KGC2009에서 엔텔리전트 게임즈의 정재범 대표는 <스타크래프트와 바둑에서 나타나는 숙련자와 비숙련자의 뇌 활성화 차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대표는 <스타크래프트>와 <바둑>의 프로 및 아마추어들이 각각 어떤 상태에 있을 때 뇌가 활성화되고 차이점이 있는지 또 어떤 내용에 따라 뇌가 변화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정재범 대표는 “<스타크래프트>와 <바둑>은 상당히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모습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실험군의 뇌 혈류를 측정해 본 결과 숙련자가 상대적으로 일반인에 비해 뇌를 덜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대표가 공개한 내용에서는 실제 프로게이머와 일반인들의 뇌 구조가 공개됐으며 각각 상황에 따라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프로게이머의 경우, 일반인의 비해 뇌의 활성화 상태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반대로 활동영역은 일반인 보다 넓게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바둑전문가와 일반인의 비교에서도 게임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결과가 나타났으며 게임을 즐길 때 뇌가 보다 활성화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재범 대표는 “처음 자동차를 운전했을 때를 상기시켜 보면 사이드 미러와 핸들, 계기판을 인지하기 위해 뇌 활동이 늘어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반복 숙달로 인해 점점 습관적인 행동이 늘어나 뇌의 활동도 함께 줄어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연구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오히려 바둑보다 게임을 즐길 때 뇌의 활동이 늘어나게 된다. 이는 게임이 바둑보다 시각적인 부분과 움직임에 더 많은 활동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대표는 강연 말미에 “이러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면 게임 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고 나아가 인식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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