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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황제 임요환, 준결승에서 임재덕에게 4:0 패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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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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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11-05 오후 8:4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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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이윤열에게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오른 임요환이 ‘NesTea' 임재덕에게 4:0으로 완패했다.
11월 5일, 서울 목동에 위치한 곰TV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준결승 마지막 경기에서 임요환은 전 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준결승에 진출한 임재덕을 맞이하게 됐다.
1세트에서 임요환은 초기 정찰에서 임재덕이 근거리에 있음을 파악, 해병과 불곰으로 구성된 병력을 꾸렸으며 임재덕은 저글링과 바퀴를 중심으로 유닛을 생성했다. 먼저 공격을 시도한 임재덕은 병력 구성이 다소 늦었던 임요환을 손쉽게 제압,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갔다.
뒤이어 벌어진 2세트엣 임요환은 다소 늦은 정찰인 상황에서 임재덕 앞마당에 벙커링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벙커링을 막아낸 임재덕은 기세를 몰아 저그와 맹독충을 앞세워 러시를 시도했으나 임요환도 이를 막아내면서 막상막하의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임요환은 화염차를 앞세워 임재덕의 본진에 큰 피해를 입히면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임재덕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뮤탈리스크를 선택한 임재덕은 임요환을 견제하기 시작하면서 바퀴와 맹독충을 추가했다. 토르를 앞세워 대공세를 취하려 했던 임요환은 임재덕의 바퀴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으며 결국 2세트도 내주고 말았다.
3세트는 시작한지 단 몇 분만의 마무리됐다. 임요환은 임재덕의 앞마당에 병영을 설치 빠른 해병 러시를 시도하려고 했으나 이를 알아챈 임재덕이 저글링을 통해 반격에 나서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이어 다수의 해병으로 임재덕의 본진에 타격을 입히려던 임요환은 때 마침 업그레이드된 저글링에게 막히면서 GG를 선언했다.
3:0으로 몰린 임요환은 4세트 시작과 함께 맵 중앙에 병영을 설치하면서 벙커링을 시도했다. 하지만 임재덕의 일꾼들이 벙커링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임요환은 위기에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임요환은 해병과 공성전차를 사용해 임재덕을 막아서려했으나, 저글링, 뮤탈리스크, 맹독충을 앞세운 임재덕에게 밀리기 시작하면서 결국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종합적으로 임요환의 전략을 내다본 임재덕의 완승이었다. 임요환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임재덕의 기세를 누르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준비한 작전이 번번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한편, 이번 GSL 시즌2 결승에는 지난 시즌 2위를 기록한 김성제를 물리치고 올라온 이정훈(테란)과 임재덕의 한판 승부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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