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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러스티하츠, 그래픽 과열 현상 원인은 없고 결과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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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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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04-15 오전 10:16: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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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소프트가 서비스, 스테어웨이 게임즈가 개발한 ‘러스티하츠’가 프리 오픈 서비스를 마무리하고 공개 서비스를 앞둔 가운데 그래픽 과열 현상에 대한 원인을 제대로 밝히지 않아 유저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13일, 프리 오픈 서비스를 진행한 ‘러스티하츠’는 게임 서비스와 함께 PC에 장착된 그래픽 카드가 과열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현상으로 유저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발생됨이 알려지자 13일 오후 4시경 윈디소프트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에서 수직동기화 옵션을 활성화 시키면 과열 현상을 해결할 수 있다고 안내하는 한편, 클라이언트 내에서 옵션을 제공해 이를 해결했다는 내용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유저들은 이 같은 조치에도 그래픽 카드가 여전히 과열되는 현상이 있다는 내용을 게시판을 통해 계속 등록 중인 상황이다. 특히 PC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유저들의 경우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대응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러스티하츠’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는 “그래픽 카드 과열 현상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로 발생한다”며 “유저들이 가지고 있는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나 쿨러, 또는 케이스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조건을 통해 문제가 발현된다. 회사 내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저들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설명했다.
또 “게임을 개발하게 되면 유저들이 최대한 원활하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발팀의 원칙이다. 분명 60 프레임 정도면 게임을 즐기기에 충분한 수준이지만 그 이상을 보는 것이 개발팀이다”라며 “우선 문제가 된 부분에 있어서는 현재 게임 내 옵션에서 이를 제공하고 칩셋 제조사들과의 협력해 원인을 제대로 분석해 해결책을 내놓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윈디소프트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PC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이와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보다 더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PC 패키지 게임에서도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데 오히려 그보다 더 낮은 성능을 요구하는 ‘러스티하츠’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일반적인 게임의 경우 최적화 과정에서 일정 프레임이 넘어가지 않도록 클라이언트 상에서 제어를 하고 있는 셈인데 ‘러스티하츠’는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그래픽 카드에 무리를 준 것이다. 이는 앞서 발생한 그래픽 카드 과열 문제와 거의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픽 카드 과열 문제로 인해 피해를 입는 것은 소비자와 PC 부품 제조사들이다. ‘C9'인 사태 이후 유저들이 어느 정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어느 정도 인식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문제가 생기면 그래픽 카드 제조사들에게 제품 불량으로 항의하는 경우가 많다. 제품과 프로그램, 어느 쪽이 문제인지 이번 기회를 통해 원인을 명확히 공표하고 해결책을 유저들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래픽 카드 과열 문제는 쉽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특히 유저들의 재산에 피해를 입히는 것은 물론, 다수의 PC를 사용하고 있는 PC방의 경우고 그래픽 카드 과열로 인해 피해를 입을 경우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윈디소프트와 스테어웨이 게임즈가 프리 오픈 서비스 기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고 다른 업체에 비해 빠른 대처를 했다는 점에서는 분명히 칭찬할 부분이다. 하지만 여전히 원인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임시적인 해결책을 통해 문제를 회피하려는 부분은 반성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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