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3일 수도권 자영업체를 중심으로 조사한 '2013년도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를 공개했다. 생활밀접형 43개 업종의 밀집도를 분석한 '2013년도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는 창업 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업종별, 자치구별 사업체 밀집 현황을 상세하게 제공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 트랜드와 상권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조사 결과 중 'PC방'은 지난 2008년 창업 후 2010년까지, 3년 동안의 생존비율 조사에서 하위 10개 업종 중 평균 최하(31.6%)를 기록했다. 쉽게 말해 지난 3년 동안 창업된 PC방 10곳 중 7곳이 문을 닫았다는 결과다.
단, 이 같은 수치는 PC방 전체 사업이 그런 것이 아닌, PC 보유량 3~40대 이하의 소규모 PC방이 대부분 속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당 결과에 대해선 업종 사양화 추세 때문인지 창업 후 2년차 이후부터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다진입 다퇴출' 구조로 분석됐다.
이 밖에 업종별 최고 입지계수 자치구별 현황 조사에서는 서울 관악구가 수도권 중 PC방이 가장 많은 밀집 지역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업종별 '최다 사업체 수', '최고 입지계수'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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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 PC방 창업, 10곳 중 7곳은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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