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가 11일 삼성동 코엑스서 연 참가안내 설명회를 통해 올해 지스타는 ‘비즈니스 공간 확충’과 ‘중소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준비 중이라 밝혔다. 규모는 전년과 비슷한 2,400 부스(B2C 1,300 부스 / B2B 1,100 부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협회는 ‘지스타 2014’ 참가와 관련해서 서류 접수를 시작해 오는 25일까지 참가 조기 신청을 받는다. 그리고 30일부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여기에 지스타 개최 10주년을 자축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그동안의 성과도 되돌아보는 히스토리관도 운영한다고 알렸다.
국내 최대 게임 축제가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지만, 업계에서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게임업계 매출 1% 징수법 또는 손인춘법으로 잘 알려진 법안의 공동 발의로 게임 업계와 불편한 관계를 형성한 서병수 의원이 지난달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장에 당선됨에 따라 이에 대한 반감 여론이 만연하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를 달래고자 서병수 부산시장은 최근 판교에 있는 엔씨소프트와 스마일게이트를 찾아 지스타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스타 유치에 따른 부산시의 경제 효과가 수천억 원에 이른다는 점에서, 게임 죽이기에 앞장섰던 인물이 자리가 바뀌자 곧장 말과 태도를 바꾸는 모습이 마냥 곱게 보일 리 없다.
또, 모바일게임으로 트렌드가 흐른 지금, 업계에서는 게임쇼 및 B2C 참가 효과가 미비해 어느정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지 역시 미지수다. 이미 지난해 열린 지스타에서 참가 규모에 비해 B2C에서는 특정 업체 외엔 기대 이하라는 관람평을 받기도 했는데, 올해 역시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되고 있다.
예전 같지 않은 분위기에서 초읽기에 들어간 ‘지스타 2014’는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게임 핫이슈
부산에서의 ‘지스타’ 초읽기, 업계 참여율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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