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8월 26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개최한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에서 롱주 게이밍(이하 롱주)가 SK텔레콤 T1(이하 SKT)을 상대로 3: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하며 창단 첫 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결승전은 팀 창단 최초로 LCK 우승에 도전하는 롱주 게이밍(이하 롱주)과 LCK 7회 우승 대기록에 도전하는 SK텔레콤 T1(이하 SKT)이 대결을 벌였다. 롱주는 LCK 정규 시즌 1위로 결승에 직행고 SKT는 초반 2연패를 극복하고 3연승으로 역스윕을 기록하며 와일드 카드전에서 결승까지 진출했다.
양 팀은 결승에 앞서 지난 8월 22일 열린 ‘LCK 미디어데이’에서 서로 3:0이나 3:1로 승리하리라 예상하기도 했다.
선취점은 롱주가 올렸다. 1세트에서 롱주는 ‘칸’ 김동하가 잭스로 초반부터 ‘운타라’ 박의진을 압도했고 ‘Bdd’ 곽보성은 오리아나로 르블랑을 선택한 ‘페이커’ 이상혁을 상대로 미드에서 대등한 경기력을 보이며 14:6으로 승리했다. 1세트 MVP는 ‘칸’ 김동하였다.
두 번째 세트도 롱주가 승리했다. SKT가 초반 3킬을 달성하며 유리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듯 했으나 순식간에 킬 차를 좁혀온 롱주에 4:5로 킬 스코어를 밀렸다. 중반으로 이어지는 운영에서는 다시 킬 스코어를 6:6이 되며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지만 용 한타에서 우세를 잡은 롱주가 바론까지 처치하며 압박을 가했고 이내 경기는 기울어졌다. 2세트 MPV는 ‘고릴라’ 강범현이 차지했다.
세 번째 세트는 SKT가 가져갔다. SKT는 초반부터 롱주를 압박하며 6:0이라는 압도적인 킬 스코어를 기록했다. SKT에서 ‘운타라’ 박의진 대신 탑 라인에 선 ‘후니’ 허승훈은 나르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고 중후반 이어진 한타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끝까지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간 SKT는 결국 승리했다. 3세트 MPV는 ‘후니’ 허승훈이었다.
네 번째 세트에서는 롱주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롱주는 초반부터 SKT와 의도적으로 부딪쳤다. 특히 3세트에 이어 탑 라인에 선 ‘후니’ 허승훈에게 지속적인 압박을 가했다. 2세트에서 나르로 경기를 지배한 선택한 ‘후니’ 허승훈은 ‘칸’ 김동하와 ‘커즈’ 문우찬, ‘Bdd’ 곽보성에게 당하고 말았다. 이 작전이 유효해 탑과 바텀 라인을 수월하게 밀고 용 버프도 가져간 롱주는 중후반에도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며 우승을 차지했다.
강동훈 감독은 “좋은 선수들과 함께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며 “롱주 게이밍은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롤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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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LCK 서머 롱주 우승, ‘창단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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