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게임에서 모든 편집에 관한 권한을 가진 곽경배 편집부장은 지난 4월 7일 발생한 사건으로 ‘낙성대 의인’으로 불리고 있다. 당시 곽경배 편집부장은 업무차 서울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을 방문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던 도중 노숙인이 여성을 폭행하는 것을 목격했고 여성의 “도와주세요”라는 도움 요청에 곧바로 여성을 돕고 노숙인을 제압하기 위해 나섰다.
곽경배 편집부장은 “왜 사람을 때리느냐”며 저지했으나 흥분한 노숙인은 몸속에 품고 있던 흉기를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곽경배 편집부장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을 우려해 용감히 맞서다 오른팔 동맥과 신경이 손상돼 크게 다쳤다. 곽경배 편집부장은 크게 다쳤지만,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노숙인을 끝까지 제압하고 경찰에 인계한 후에야 응급실로 이송됐다.
흉기에 찔려 큰 상처를 입고 병원에 이송된 곽경배 편집부장은 6시간에 걸쳐 오른팔 동맥과 오른손으로 이어진 신경 6개를 치료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당시 병원 측에서는 운동 신경이 70% 정도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과 함께 재활 기간 2년을 알렸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이례적으로 사건 발생 한 달도 되지 않은 5월 2일 ‘2017년 제2차 의사상자 심사위원회’를 열고 곽경배 편집부장을 의상자로 인정했다. 의상자는 자신이 가진 직무가 아닌데도 생명과 신체 위험을 무릅쓰고 위험이나 재해에 처한 다른 사람을 구하다 다친 사람이다. 의상자는 정부로부터 의상자 증서와 함께 법률이 정한 보상금 등 예우를 받는다.
곽경배 편집부장은 사건 이후 6개월 넘는 기간 동안 재활 훈련을 진행했으나 10월 30일 받은 장애 진단 신청 결과에 따르면 다친 오른손은 100% 회복이 힘들어 장애 등급 4급이 예상되는 상태다.
그런데 이렇게 장애 진단을 받은 ‘낙성대 의인’ 데일리게임 곽경배 편집부장이 그날 새벽(31일 새벽) 게임 농단 세력으로 지목받았다. 게임물관리위원회 여명숙 위원장이 10월 30일 국정감사 현장에서 ‘게임판을 농단하는 4대 기둥’을 언급했는데, 여기에 곽경배 편집부장이 속한 데일리게임이 지목됐다.
게임물관리위원회 여명숙 위원장은 10월 30일 진행된 교문위 종합 국정감사에서 유성엽 교육위원장이 말한 “게임계 농단 세력이 누구냐”는 질문에 대해 “유성엽 위원장을 직접 찾아뵙고 말씀드려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며 청와대 전병헌 정무수석을 언급한 후 “그의 친척과 지인들, 그 친척이 속한 게임 언론사, 문화체육관광부 게임과, 그의 고향 후배를 자처하는 교수 등이 게임판을 농단하는 4대 기둥”이라고 주장했다.
국정감사에서 여명숙 위원장으로부터 ‘게임 농단 4대 기둥’으로 언급된 이는 녹색소비자연대 윤문용 정책국장, 데일리게임&데일리이스포츠,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 동양대학교 김정태 교수다.
‘낙성대 의인’ 곽경배 편집부장은 손을 다쳐 재활 훈련을 받는 와중에도 최근까지 확률형 아이템이 가진 문제점에 대한 토론회를 직접 주최하거나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게임 관련 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게임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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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낙성대 의인’ 장애 진단 받은 날, 게임 농단 세력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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