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진행하는 ‘2019 리프트 라이벌즈(Rift Rivals)’가 오는 7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4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막한다. 7월 4일과 5일은 예선이라 할 수 있는 그룹 스테이지가 진행되며, 6일과 7일에는 준결승과 결승전이 열린다. ‘리프트 라이벌즈’는 리그를 대표하는 4팀이 리그 명예를 걸고 대결하는 만큼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항전’으로 여겨진다.
‘리프트 라이벌즈’는 2017년 5월 라이엇 게임즈가 신설한 국제 대회다. 대회명 그대로 서로 라이벌 관계에 있는 리그인 ‘북미(League of Legends Championship Series, LCS)와 유럽(League of Leagends European Championship, LEC)’이 대결하고 ‘한국(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 LCK), 중국(League of Legends Pro League, LPL), 대만/홍콩/마카오(League of Legends Master Series, LMS)’가 맞붙는 대회다.
2017 시즌과 2018 시즌은 라틴아메리카(LLN), 브라질(CBLOL), 터키(TLC), 오세아니아(OPL), 일본(LJL) 등이 출전해 라이벌 리그끼리 경쟁했다. 2019시즌부터는 대부분 리그가 불참하게 됐고 베트남(Vietnam Championship Series, VCS)가 새롭게 합류해 ‘LCS-LEC’, ‘LCK-LPL-LMS/VCS’로 진행된다.
앞서 6월 30일에 종료된 ‘2019 리프트 라이벌즈 LCS/LEC’는 LEC가 3대1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2017 시즌은 LCS가 우승, 2018 시즌은 LEC가 우승했는데, 2019 시즌에서 LEC가 다시 한번 우승을 거두며 역대 전적 2대1로 앞서 나가게 됐다.
LCK는 2017시즌과 2018시즌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부진했던 반면. LPL은 2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LMS는 2017시즌은 LPL, 2018시즌은 LCK에 밀려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이번 ‘2019 리프트 라이벌즈’는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서 독특한 밴픽과 화끈한 한타력을 보여주며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던 ‘퐁 부 버팔로(Phong bu Buffalo)’가 속한 베트남(VCS)도 참가한다. VCS는 LMS와 함께 연합팀(2팀씩)을 꾸린다.
리그별 4팀이 참가해 국가대항전 방식으로 진행되는 ‘리프트 라이벌즈’는 지난 ‘2019 스프링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참가 팀이 선발됐다. LCK는 스프링 우승 ‘SKT T1’, 준우승 ‘그리핀’, 3위 ‘킹존 드래곤X’, 4위 ‘담원 게이밍’이 참가한다.
LPL은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과 ‘2019 LPL’ 스프링 우승 ‘인빅터스 게이밍(Invictus Gaming)’, 스프링 준우승 ‘JD 게이밍(JD Gaming)’, 3위 ‘펀플러스 피닉스(FunPlus Pheonix)’ 4위 ‘탑 E스포츠(Top Esports)’가 출전한다.
LMS는 ‘2019 LMS’ 스프링 우승 ‘플래쉬 울브즈(Flash Wolves)’, 준우승 ‘매드 팀(MAD Team)이 참가하며, VCS는 ‘2019 VCS’ 우승 ‘퐁 부 퍼발로(Phong bu Buffalo)’와 3위 ‘에보스 스포츠(EVOS Esports)’가 선발됐다.
그룹 스테이지는 각 리그 별 같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팀끼리 경기가 진행된다. ‘SKT T1’은 ‘인빅터스 게이밍’, ‘플래쉬 울브즈’와 대결하는 방식이다. 그룹 스테이지 최종 결과를 통해 1위를 기록한 리그는 결승전으로 직행하며 2위, 3위 리그는 준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리프트 라이벌즈’는 리그를 대표하는 4팀이 리그 명예를 걸고 참가하는 만큼 ‘국가대항전’ 성격을 띄고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대표 선수’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 팬들은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는 리그 경기와 다르게 LCK를 대표로 나간 모든 팀들을 응원하게 되는 만큼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리프트 라이벌즈’는 개인 팀으로 참가하는 ‘MSI’와 ‘롤드컵’과 다르게 한 국가에 소속된 리그를 대표하는 4팀이 리그 명예를 걸고 라이벌 리그와 경쟁하는 독특한 대회다”라며 “선수들은 ‘리그 대표 선수’라는 사명감, 팬들은 우리 팀이 아닌 ‘우리 리그’를 응원한다는 점에서 ‘리프트 라이벌즈’는 ‘국가대항전’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서단 기자(dan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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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항전’ 리프트 라이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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