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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2021년 1월 모바일 신작, ‘톱(Top)을 노려라!’

작성자 :	등록일 : 2021-02-01 오전 12:24:55

올해 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과 ‘그랑사가’가 흥행하는 모양새다. 두 작품 모두 구글 플레이 스토어(이하 구글) 매출 10위 이내, 애플 앱스토어(이하 애플)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양대 마켓 인기 1, 2위를 다투면서 경쟁 중이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은 1월 21일 글로벌 출시했다. 전 세계 다운로드 1억 건 이상을 기록한 ‘쿠키런’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수집형 RPG다. 여러 가지 특징을 지닌 쿠키를 모으고 육성한 후 전략적으로 조합해 벌이는 전투 콘텐츠와 건물을 짓고 왕국을 만드는 건설 콘텐츠까지 RPG와 SNG가 가진 재미를 결합했다.

‘쿠키런: 킹덤’은 글로벌 사전 예약 250만 명을 넘겼다. 출시 후 국내에서는 하루 만에 애플 매출 1위, 사흘 만에 구글 매출 10위, 1월 29일 구글 매출 4위에 올랐다. 태국 양대 마켓 인기 1위, 애플 매출 4위, 홍콩 구글 매출 10위, 싱가포르 애플 매출 15위, 구글 인기 10위, 대만 구글 인기 1위, 애플 매출 16위 등 해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엔픽셀 ‘그랑사가’는 1월 26일 국내 출시했다.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SEVEN KNIGHTS)’ 핵심 개발진이 개발한 작품이다. 기본 제공하는 캐릭터 6종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특성을 지닌 살아있는 무기 ‘그랑웨폰’과 ‘아티팩트’를 수집, 육성하는 PC, 모바일 멀티 플랫폼 MMORPG다. 위기에 빠진 왕국을 구하기 위해 기사단이 분주히 활동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그랑사가’는 완전히 새로운 IP로는 이례적으로 출시 전 약 두 달간 진행한 사전 예약이 참가자 수 514만 명을 넘기면서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다.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 1위, 애플 매출 3위에 올랐다. 나흘째인 1월 29일에는 애플 매출 1위와 구글 매출 6위, 2월 1일에는 구글 매출 4위를 기록했다.

1월 출시 신작들이 기세를 보인 가운데, 기존 매출 상위권 작품들도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자리를 지키려 한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은 1월 27일 ‘다크 매지션: 흑마법의 분노’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마법사 클래스(직업) 스킬 리뉴얼과 강화, 요정 클래스 리부트 등을 담았다. 마법사와 요정으로 클래스를 바꾸는 혜택도 제공한다.

넷마블 ‘세븐나이츠2’는 지난해 11월 18일 출시 후 약 두 달 만인 1월 29일,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했다. 이를 통해 전설 영웅 ‘빛의 기사 루디’와 ‘여명의 뇌룡 렌’, '네스트라의 화신 세인'을 처치하는 4인 레이드, 신규 시나리오 등을 추가했다.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넥슨 ‘메이플스토리M’은 1월 15일 업데이트로 고대 힘이 담긴 전용 무기 ‘에인션트 보우’를 사용하는 신규 궁수 캐릭터 ‘패스파인더’를 추가했다. 공성전에서 다양한 전략적 요소를 활용하도록 ‘길드 요새전’을 개편하고 각종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1월 출시한 두 작품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낸 만큼, 2월 나올 신작에도 관심이 쏠린다. 2월 1일 출시한 와이에이엠게임즈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는 PC MORPG ‘소울워커’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원작 고유 손맛을 살린 전투 콘텐츠와 다양한 성장 요소를 선보인다. 1월 6일 시작한 사전 예약이 2주 만에 100만 명을 넘긴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과 엔픽셀 ‘그랑사가’가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 1, 2위를 다투고 양대 마켓 매출 순위도 상위권에서 경쟁 중이다”라며 “기존 인기작은 대대적으로 콘텐츠를 보강해 맞서는 형국인데, 어떤 게임이 ‘톱(Top)’을 차지해 향후 인기와 매출 순위를 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