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인피니트 신작 ‘천애명월도M’이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이하 구글) 매출 12위, 애플 앱스토어(이하 애플) 매출 20위에 올랐다. 6월 24일 출시 후 약 일주일만이다. PC 온라인 게임 원작 기반 다양한 콘텐츠와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유저 수를 늘리고 있다.
‘천애명월도M’은 텐센트 산하 오로라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텐센트 글로벌 게임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다. 고룡 원작 무협 소설 천애명월도(天涯明月刀)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한 PC MMORPG ‘천애명월도’를 모바일로 이식한 작품이기도 하다.
출시 전 국내 사전 예약 1백만 명을 넘긴 ‘천애명월도M’은 올해 3월 운영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통해 유저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오로라 스튜디오 자체 개발 엔진 퀵실버를 활용한 그래픽, PC 게임 ‘천애명월도’를 재구성한 콘텐츠, 원작 소설 기반 줄거리와 모바일 기기에 맞춘 편의성 등을 선보여 호평받았다.
이와 함께 수준 높은 현지화도 제공한다. 국내 유명 성우를 대거 기용, 이야기나 콘텐츠 주요 부분마다 한국어 음성을 마련했다. 여기에 연세대 중국연구원 4명이 도감, 장비 설명, 노출 시조 등 감수에 참여했고 번역가 20명 이상이 투입돼 번역 수준을 높였다. 무협을 잘 아는 유저나 모르는 유저 모두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콘텐츠가 눈에 띈다. 특히 유저 선택에 따라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유저 개성을 드러내는 세밀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하우징, 신위, 천향, 개방, 이화, 태백, 당문 등 여섯 문파, 유저 선택에 따라 바뀌는 성향, 성향에 맞춰 달라지는 줄거리 등이다.
여기에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자연스레 열리는 각종 던전과 보스(PvE), 유저 간 1:1 및 다대다 대결(PvP), 유저 100명 중 마지막까지 생존해야 하는 일대종사(배틀로얄) 등 전투 콘텐츠도 충실하다. 청룡회와 천봉맹으로 나뉜 진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진영전(RvR)도 열린다.
이 밖에 짐을 안전하게 호송하는 표사, 특정 인물을 처치하는 암살자 현안, 지하 세계를 탐색하는 탐험가, 오픈 월드 세계를 탐험하고 보물을 얻는 협객, 문제를 맞히고 곡을 연주하는 문관, 여러 가지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 범죄자를 쫓아 체포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포졸 등 무협 세계에서 각종 역할을 맡는 신분 시스템도 존재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천애명월도M’은 북송(北宋) 시대 배경 무협 소설 ‘천애명월도’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구성해 유저가 당시 세계에 사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유저가 지닌 ‘정통 무협 기대’를 충족, 국내 구글 매출 12위, 애플 매출 20위에 올라 초반 유저 잡기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내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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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레벨 인피니트 천애명월도M, ‘정통 무협 기대’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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