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11월 17일부터 4일간 부산광역시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에 세컨드다이브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 시연 장소를 마련하고 참관객을 대상으로 게임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시연은 약 20분 분량으로 구성됐으며, 모바일 버전과 PC 버전을 모두 체험할 수 있었다.
‘아레스’는 ‘다크어벤저’ 시리즈 개발을 주도한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게임사 세컨드다이브에서 개발중인 MMORPG다. 다양한 타입의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진행하는 전략적 전투와 입체적인 게임 플레이를 만끽할 수 있고, 논타겟팅 액션과 몰입도 높은 세계관, 콘솔 게임 못지 않은 고퀄리티 그래픽을 보여줄 전망이다.
게임 시작 후 가장 유저를 반긴 건 커스터마이징 기능이었다. 얼굴 부위를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지만 몸 부위는 대략적인 부분만 조절할 수 있었는데, 위해 극단적인 신체 변형을 허용하면 슈트 체인지 기능을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보였다. 컷신 등에서는 주로 캐릭터 얼굴이 부각되는 만큼 큰 단점은 아니었다.
시연 빌드에서는 게임 시작 직후 이미 성장되어 있는 엔지니어·워락·워로드 슈트 각 1종씩 총 3종이 제공돼 커스터마이징 전에 선택한 슈트에 큰 의미가 없었다. 실제 출시 후에는 처음 고른 슈트 1종만 지급되고 플레이를 통해 다른 슈트를 획득하는 방향으로 갈듯 했다.
액션 RPG가 으레 그렇듯 전투 환경은 모바일 버전 보다는 PC 버전이 더 원활했다. 다만 조작 직관성은 모바일 버전이 더 나았다. PC 버전이 키보드만 사용하는 조작체계를 택하며 키보드-마우스 체계 장점인 빠른 시야전환이 불가능했을뿐더러 키 배치가 다소 낮설었기 때문이다.
슈트 체인지는 액션 외에도 체력 관리를 위해서도 중요했다. 캐릭터 체력은 변하지 않아도 슈트 자체 체력 수치는 슈트마다 따로 적용됐기 때문인데, 슈트 체력 수치가 모두 떨어지기 전에 다른 슈트로 교체해야 전투 지속이 가능했다.
협동 전투에서는 유기적인 역할 변화가 두드러졌다. 슈트 체력 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슈트를 바꿔 장착해야 했고, 그럴 때마다 역할군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워락으로 원거리 화력을 투사하다가 워로드로 전환해 탱커 역할을 수행하는 식이었다.
시연장에서 만난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액션 MMORPG 시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가능성이 엿보이는 작품이었다. 다만 그래픽 완성도가 높은 작품인 만큼 저사양 기기에서 최적화 문제가 우려되었으며, 정식 출시 후 신규 슈트 추가 주기 등에 의해 유저 평가가 크게 갈릴 수 있는 만큼 추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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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퀄리티 슈트 액션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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