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더 파이널스' 유저들에게 움직임이 답답하게 느껴질 경우 FOV(시야각) 값을 조절하라고 조언했다. 넥슨 산하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더 파이널스'는 12월 8일 정식 출시된 뒤 12월 10일 스팀 최대 동시접속자 수 242,619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세를 기록중인 신작 FPS다.
'더 파이널스'는 정식 출시 후 스팀 유저 평가 평균 '대체로 긍정적'을 유지하고 있다. 유저에 따라 게임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달랐지만, 적지 않은 유저들이 정식 출시 과정에서 캐릭터 움직임이 느려지고 관련 애니메이션이 답답하게 변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개발진은 "움직임에 대한 유저 피드백을 모두 확인하고 있으나, 실제로 오픈 베타 테스트부터 지금까지 이동 시스템이나 이동 속도에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정확한 문제를 파악하기 어려웠다"라며, "지난 한 달 동안 애니메이션·사운드·기타 설정을 소폭 조정한 결과 시야각(FOV)가 기본 71로 설정되도록 바뀐 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시야각을 조정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12월 9일 공지를 통해 "일부 움직임 애니메이션을 수정했고, 이 변화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여전히 클로즈 베타 때의 느낌이 나지 않는다면 비디오 설정에서 FOV 값을 90 이상으로 설정해 보길 권한다"라고 말했다.
FOV값 조절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는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한 후기를 남긴 유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12월 11일 오후 1시 기준으로 1시간 이상 플레이한 유저 평가만 출력되도록 설정할 경우 유저 평가 평균이 기존 '대체로 긍정적'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한 게임을 일정 시간 이상 플레이 할 경우 문제점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방향으로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풀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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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더 파이널즈, “움직임 답답하면 FOV 조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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