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PWD
최신 게임뉴스
오픈/클로즈 베타뉴스
게임업계 핫이슈
겜툰 FOCUS
게임 특집
인터뷰/업체탐방
게임 만평
게임 포토뉴스
 
최신게임뉴스 HOME > 게임뉴스> 최신게임뉴스
 
제   목 : 리니지라이크만 만드는 국내 개발사와 원신 만드는 중국 개발사
작성자 : 등록일 : 2024-06-20 오전 9:08:51



한 작품이 크게 성공했을 때 유사한 장르나 소재를 채용한 작품이 다수 등장하는 건 소설, 영화, 만화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문화 산업계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례다. 이러한 경향은 대중성이 높은 분야일수록 더 높게 나타나며, 게임 산업계도 마찬가지다.

최근 한국 게임 시장에서 이러한 경향은 유저들이 '리니지라이크'라고 부르는 특정 MMORPG 세부 장르가 산업계를 주도하는 방식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한국 게임 업계가 '리니지라이크'에 경도된 사이, 국내 개발사들이 미처 관심을 두지 못했던 장르에서 중국 개발사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국내 시장에 침투하면서 '한국 게임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리니지라이크'란 엔씨소프트를 대표하는 IP(지식재산권)인 '리니지' 시리즈, 특히 '리니지 M' 및 '리니지 2 M'과 같은 MMORPG이면서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BM)을 구축한 게임을 의미한다. 공식적인 장르 분류는 아니지만, 유저 사이에서 적잖이 쓰이는 용어다.

'리니지' 시리즈를 벤처마킹한 게임이 별도 장르로 분류될 정도로 많이 등장한 이유는 당연하게도 '리니지' 시리즈가 공전절후의 성공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2017년 출시된 '리니지 M'은 엔씨소프트가 2016년 기록한 전체 매출보다 높은 매출을 올렸으며, 같은 성공이 '리니지 2M'에서도 반복됐다.

기존에 업계에서 세운 성공 기록을 가뿐히 뛰어넘는 작품이 등장한 만큼,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시리즈를 통해 정립한 성공 방정식을 쫓아가는 게임사들이 나타나게 된 건 필연이었다. '리니지 M' 이후 7년간 국내 게임 시장에는 '리니지라이크' 작품들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왔으며, '리니지라이크'로 분류되지 않는 작품이라도 MMORPG 장르를 채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리니지라이크' 붐에는 문제가 있었다. '리니지라이크'라는 장르를 선호하는 유저 풀이 계속해서 늘어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리니지라이크’를 원하는 유저 수는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는데, 관련 게임은 계속 나와 파이 하나를 여럿이 나눠 먹는 모양새가 됐다.

이에 따라 유저 사이에서 '리니지라이크' 장르에 대한 불만이 점차 나타났다. 장르 다양성이 부족해지며 MMORPG 외 장르를 선호하는 유저는 해외 게임으로 눈을 돌렸고, 기존에 '리니지라이크'가 아니었던 작품이 차기작에서 '리니지라이크'가 되는 경향도 생기며 원작 유저들이 국내 게임 산업계를 비판하기도 했다.




한국 게임 산업계가 국내 및 일부 국가에서 인기 있는 '리니지라이크'에 집중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이 하락한 반면, 서브컬처 등 장르 다양성으로 무장한 채 글로벌 게임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한 국가가 있다. 바로 중국이다.

2016년 중국 시장에 서브컬처 게임 열풍을 일으킨 선본 네트워크 '소녀전선'은 2017년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한국 시장에도 출시했는데, 2018년 1월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고 2018년 5월에는 글로벌 버전을 론칭,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소녀전선' 이후에도 서브컬쳐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를 채택한 중국 게임 다수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이중 호요버스(당시 명칭 미호요)는 '붕괴 3rd'를 통해 글로벌 서브컬쳐 마니아 사이에서 이름을 알렸고 2020년 9월 28일 온라인 RPG '원신'을 글로벌 출시하며 떠오르는 별이 됐다.

'원신'은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게임 시장 다수에서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 만에 50억 달러(한화 약 6조 6,200억 원) 매출을 기록한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오르는 업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 호요버스는 '붕괴: 스타레일'을 통해 성공을 이어나갔으며, 기존 자사 작품과 다른 장르를 채택한 '젠레스 존 제로'를 발표하며 장르 다각화 기조를 확고히 했다.

호요버스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중국 게임들은 한 가지 공통점을 보인다. 서브컬쳐나 RTS 등 국내 게임사들이 소홀히 하던 '소외장르'를 통해 MMORPG보다 높은 매출을 냈다는 점이다.




최근 '리니지라이크'가 득세한 국내 게임 산업계에 경각심을 가지고 장르를 다각화하거나 새로운 IP를 발굴하는 등 변화를 추구하는 게임사들이 있다. 무엇보다 '리니지라이크'를 탄생시킨 엔씨소프트가 이러한 변화의 일각에 섰다는 점은 특기할 만하다.

엔씨소프트는 오픈형 R&D 개발 문화 '엔씽(NCing)' 일환으로 퍼즐 게임인 '퍼즈업 아미토이', 난투형 아레나 '배틀크러쉬'를 출시했으며, MMORPG '쓰론 앤 리버티'에서 유저 친화적 BM을 선보이겠다는 약속을 이어 나가는 등 '리니지라이크' 일원화 탈피에 앞장서고 있다.



네오위즈는 '한국 게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2023년 9월 19일 액션 어드벤처 'P의 거짓'을 선보였다. 현세대 게이밍 콘솔로 출시된 첫 국산 대작 싱글 패키지 게임으로, 네오위즈에 따르면 기존과 다른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개발한 작품이다.

또한, 네오위즈는 자체적인 개발 외에도 독자적인 인디 게임 전시회 '방구석 인디게임쇼' 를 운영하는 등 인디 개발자에 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원더포션 '산나비'나 하이디어 '고양이와 스프' 등 국내 유망한 인디 게임 개발자들과 협업하고 글로벌 진출을 돕는 등 활동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시프트업은 캐릭터 수집형 RPG '데스티니 차일드' 이후 캐릭터 수집형 건 슈팅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콘솔 패키지 게임으로 출시된 AAA급 액션 어드벤처 '스텔라 블레이드' 등 MMORPG가 아닌 작품만으로도 성공을 이어가며 해외 시장에서 한국 게임 산업계를 대표하는 업체 중 하나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넥슨은 사내 구조 변화를 통해 기존 소규모 게임 개발 브랜드였던 민트로켓을 개발본부로 승격, 매출 성과보다는 창의성과 작품성에 치중한 작품을 본격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실제로 민트로켓이 본부로 승격되기 전에 개발된 '데이브 더 다이버'는 비록 대기업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인디 게임에 비견되는 독창성과 창의력을 갖췄다는 이유로 글로벌 게임 시상식에서 인디게임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서브컬쳐 작품인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아레나형 FPS인 엠바크 스튜디오 '더 파이널스', 최근 추정 동시접속자 수 50만 명 이상을 기록한 루트슈터인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 등 산하 개발 스튜디오를 통해 기존에 국내 게임사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장르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넷마블은 다양한 IP를 기반으로 다수 작품을 출시·출시 예고하며 장르 다각화에 나섰다. 이미 성과를 확보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에 이어 인기 웹툰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글로벌 성과를 확보했으며, 자체 IP를 활용한 서브컬쳐 신작 '데미스 리본' 등을 통해 장르·IP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과거 수년간 한국 게임 산업은 ‘리니지라이크’라는 특정 장르에 치중해 장르 다양성을 잃고 글로벌 경쟁력 측면에서 중국 개발사들 보다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에 대한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고, 게임사들도 변화를 시도하며 글로벌 게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작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시도가 장기적으로 이어져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그리하여 한국 게임 산업이 MMORPG뿐만 아니라 전 장르에 걸친 글로벌 게임 강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덧글쓰기
 
123299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제목 내용
[MSI] 27인치 모니터 ‘MPG 274URF-QD’ 출시  (0)  2024-07-18
[위메이드플레이] 애니팡 프렌즈, 13년만에 첫 외부 게임 나들이  (0)  2024-07-18
[크래프톤] 서울시와 ‘펍지 네이션스 컵 2024’ 공동 개최  (0)  2024-07-18
넥슨 블루 아카이브, 7월 23일 한국어 더빙 추가 예고  (0)  2024-07-18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반가워! 마이쿠키’ 업데이트 진행  (0)  2024-07-18
[나이언틱] Monster Hunter Now, '폭풍이 부른 거품의 향..  (0)  2024-07-18
[릴리스 게임즈] AFK: 새로운 여정, 8월 8일 한국 정식 서비스 일..  (0)  2024-07-18
[넥슨] 서든어택, 여름맞이 ‘쾌감 원샷’ 캠페인 진행  (0)  2024-07-18
[경콘진] ‘2024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 기업 오디션 공모  (0)  2024-07-18
[뷰소닉] LX700-4K 레이저 빔프로젝터 다나와 히트브랜드 선정  (0)  2024-07-18
[레드랩게임즈] 롬, 한국 전용 신규서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 진행  (0)  2024-07-18
[그라비티] 라그나로크M: ETERNAL LOVE, ‘사라 아이린’ 업데..  (0)  2024-07-18
  1 2 3 4 5 6 7 8 9 10 [다음]
 
     
개인정보취급방침 | 약관안내 | 겜툰소개 | 사업제휴 | 청소년 보호 정책 | 저작권법 안내 | 저작권 침해사례 [신고/문의]
인천 사무실: 인천시 부평구 굴포로 158 502동 1802호 / TEL: 032-328-7660 / FAX: 032-328-7637
서울 사무실: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33길 48, 1104호(대륭포스트타워7차) / TEL: 02-6964-7660 / FAX: 0505-328-7637
제호: 겜툰  등록번호 : 인천광역시 아01025  등록일자 : 2009년 9월15일  발행인·편집인 : 송경민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요원
CopyrightⓒGAMTOON. All Rights Reserved.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