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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모바일 갈증 해소’ 조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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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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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7-18 오전 9:42: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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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신작 ‘로드나인’이 초반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7월 12일 출시 후 하루 만에 국내 애플 앱스토어(이하 애플) 매출 1위에 올랐고 사흘 만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이하 구글) 매출 3위에 진입했다. 7월 15일에는 구글 매출이 2위까지 오르면서 ‘양대 마켓 매출 1위’ 대기록을 세울지 관심을 끈다.
‘로드나인’은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PC MMORPG다.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무기 9종과 다양한 ‘어빌리티’를 조합, 직업 60여 개 이상을 자유롭게 육성하는 게 핵심 콘텐츠다. 캐릭터 레벨보다는 무기별 레벨, ‘마스터리’를 높여야 캐릭터가 전체적으로 강해지는 방식이다.
‘마스터리’는 검과 방패, 전투봉, 전투 방패, 대검, 지팡이, 단검, 활, 석궁, 맨손 등이 있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얻는 ‘어빌리티’와 조합하면 유저 취향에 따라 다양한 전투 경험을 할 수 있는 구조다. ‘어빌리티’는 특정 태그로 분류되고 같은 태그끼리 모으면 직업이 나타난다. ‘로드나인’을 타 MMORPG와 구별하는 핵심 콘텐츠다.
정식 출시 후 ‘로드나인’은 하루 만에 애플 매출 1위, 사흘 만에 구글 매출 3위에 오르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2018년 서비스 후 양대 마켓 최고 매출 2위에 오른 수집형 RPG ‘에픽세븐’ 이후 약 6년 만에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낸 성과다.
출시 초반 일어난 각종 사건을 딛고 이뤄낸 성과라 뜻깊다. ‘로드나인’은 출시 직후 보상 반복 획득 버그가 발생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이템 및 재화 복사 의혹까지 일어나면서 여러 차례 서버 점검을 진행, 유저들로부터 비판받았다.
이에 스마일게이트는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관련 사항을 해명했다. 7월 17일에는 한재영 사업총괄이 설명에 나선 ‘주요 이슈 현황 및 대응 계획 안내’ 영상을 공식 유튜브에 게재했다. 영상에서는 최적화에 따른 서버 점검, 보상 중복 수령 수정, 특정 작업 반복으로 이득을 얻는 작업장 즉시 제재 조치 등이 안내됐다.
한재영 사업총괄은 “많은 유저분들께서 ‘로드나인’을 기다려 주셨고 그만큼 실망감이 크신 점을 잘 알고 있다”라며 “앞으로 남은 이슈를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고 유저분들과 소통을 통해 지속해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은 MMORPG가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마스터리’와 ‘어빌리티’로 차별화한 콘텐츠를 선보여 출시 일주일이 되기도 전에 국내 구글 매출 2위, 애플 매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라며 “2018년 나와 글로벌 흥행한 ‘에픽세븐’ 이후 스마일게이트가 ‘모바일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조짐을 보이는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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