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상반기에 성인용 아케이드 게임기의 90%이상이 등급거부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심의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3일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는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의 성인용 오락실 게임기 등급거부가 이처럼 많은 것은 심의관련 기계장치 오류 탓이라고 밝혔다.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에 따르면 게임위가 과도한 사행성을 막기 위해 자체 심의기준으로 삼은 게임 '시간당 1만원 초과' 사유로 인해 성인용 오락실 게임기 등급거부가 확대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 같은 기계장치 오류를 게임위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정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협회의 주장에 게임위는 3개월간 아케이드 게임 등급거부 사유를 분석한 결과 기계장치 오류관련 문제뿐만 아니라 사행성에 대한 부분과 서류와 게임 내용이 다른 케이스, 그리고 표준통신규격 불일치 등 다양한 문제들이 있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그러나 협회 측은 게임위가 국감 하루 전 지난달 29일 아케이드 게임 개발사 관계자들을 급히 소집해 설명회를 개최했다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게임위 관계자는 "아케이드게임 가이드라인 때문에 상반기에도 개발사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2회 개최했고 간담회도 진행했다"면서 "업계에 이슈가 있을 때마다 등급분류 의견을 교환하고 있어 이 같은 행사는 자주 있는 편"이라며 갑론을박이 거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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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 아케이드 게임기 등급거부 논란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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