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기획 프로듀서이자 연기자 김수로가 최근 게임인재단 문화자문의원으로 발촉돼 ‘게임도 문화’라는 인식 확대를 위한 활동에 함께한다. 그 첫걸음인 음악극 ‘유럽 블로그’ 공연이 한창인 대학로에서 그를 만났다.
공동 인터뷰 자리에서 김수로는 “게임인재단 남궁훈 이사장이 과거 CJ 재직 시절 ‘유럽 블로그’ 공연 뒤풀이에서의 첫 만남을 시작해 잦은 교류를 거쳐 어느새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됐다. 남 이사장이 워낙 좋은 것을 주변과 나눠야 하는 성격이라, 이번에 공연과 게임의 만남을 기획하셨다”며 의외의 인연에 관해 설명했다.
여기에 이번 공연과 게임의 만남은 “일반적으로 문화라면 영화, 음악, 드라마 정도인데, 게임도 문화의 한 장르이기에 지금의 인식을 개선하면서 게임인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주고 싶다는 남 이사장님의 바람도 포함됐다. 이번 연극의 후원사인 게임인재단은 ‘유럽 블로그’ 제작과 마케팅 그리고 홍보를 도왔다”고 역할에 대해서 덧붙였다.
또, 게임을 주제로 한 공연에 대해서는 “액션이 있으면 더 큰 반응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더 많은 소통이 이뤄진다면 게임인의 이야기를 그린 공연까지 기획될 것이다. 물론 이제 막 시작한 단계라 당분간은 체감하기 어렵겠지만, 머지않아 서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 비하인드로 원작 만화 ‘리니지’를 주제로 한 공연을 실제 (원작자에게) 의뢰 전 단계까지 기획했지만, 아쉽게 제작에는 이르지 못했다 밝히며 공연 기술이 더 발전한다면 꼭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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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로 '리니지 공연 언젠가 꼭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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