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12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산 광역시청에서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네코제(넥슨 콘텐츠 축제, Nexon Contents Festival)’를 운영했다.
유저 아티스트들이 중심이 돼 넥슨 게임 캐릭터, 음악, 스토리를 활용한 2차 창작물을 교류하는 ‘네코제’는 일본어로 고양이가 ‘네코(ねこ)’라는 점에 착안해 마스코트로 고양이 캐릭터를 사용해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지난해 7월 넥슨은 ‘네코제’ 프로젝트 일환으로 유저가 제작한 상품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 ‘네코장’을 처음 오픈했다. 이후 9월부터는 유저 아티스트 창작 활동을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 ‘네코랩’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또한, 11월 17일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네코랩’ 연계 교육 ‘멀티유저 더 게임 클래스’를 공동 개설하기도 했다.
이처럼 약 2년 반 동안 ‘네코제’에 참가한 유저 아티스트들이 넥슨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직접 만든 액세서리, 피규어, 그림, 인형 등 2차 창작물은 7만3쳔여 개다.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1회 ‘네코제’ 이후 2회는 세종문화회관, 3회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현장, 4회는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렸고 올해 5월 서울 세운상가에서 열린 제5회 ‘네코제’는 이틀 동안 관람객 1만여 명을 동원했다.
이와 관련해 넥슨 커뮤니케이션본부 김정욱 부사장은 “넥슨 IP를 유저 아티스트에게 무료로 개방해 누구나 2차 창작물을 제작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네코제’가 창작자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콘텐츠 가판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네코제’는 아티스트 상점 62곳, 코스튬 플레이존 니드 포 스타일(NEED FOR STYLE), 북라운지, 네코장스토어, 갤러리(GALLERY N) 등 다섯 가지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아티스트 상점에서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했고, 갤러리 N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멀티유저 드 게임 클래스’ 참가 학생들이 제작한 작품이 전시됐다.
올해 ‘네코제’는 ‘버닝! 부산!’을 주제로 부산콘텐츠코리아랩 굿즈 분야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 5명이 넥슨 게임을 소재로 만든 메모지, 머그컵, 후드티, 콤팩트 거울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고, 네코장 스토어에서는 메이플스토리 정령인형, 핑크빈 워터볼, 던전앤파이터 OST 앨범, 야생의 땅: 듀랑고 콤피 인형 등 상품 11종이 판매됐다.
부산광역시청 대강당 무대에서는 던전앤파이터 프로게이머 출신 안성호가 속한 THE DAN, 임순정, 정윤서, 윤혜린 등 뮤지션 아티스트와 부산음악창작소에서 지원한 아티스트인 버닝소다, 플랫폼 스튜디오가 무대에 올라 ‘클로저스’, ‘엘소드’ 등 넥슨 게임 음악을 재해석한 밴드 공연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부산 지역 2차 창작 전문가와 함께 ‘메이플스토리 소이캔들’, ‘마비노기 아크릴 무드등’을 제작해보는 원데이 클래스와 ‘김비서가 왜 그럴까’ 정경윤 작가와 피규어 분야 전문가 조평래 아티스트가 참여한 ‘밀리언셀러 작가 되어보기’, ‘마비노기영웅전 네반, 델리어 피규어 제작과정 A to Z’를 주제로 강연이 열렸다.
또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는 게임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네코제’ 사업을 담당하는 넥슨 IP 사업팀 조정현 팀장이 ‘취업 특강’ 무료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은 자사 게임 IP를 활용해 유저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네코제’를 2015년부터 개최해 왔다”며 “이번 ‘네코제’는 부산시와 긴밀한 연계로 부산 시청에서 열려 상품은 물론 게임 콘텐츠를 활용한 여러 가지 공연과 강연을 선보이면서 ‘종합 콘텐츠 축제’로 운영됐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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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넥슨 네코제, 게임 도시 부산에서 ‘종합 콘텐츠 축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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