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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스포츠 만평] e스포츠, ‘노인 e스포츠’로 성장 가능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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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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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6-13 오전 9: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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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전문 시장 조사기관 뉴주(Newzoo)는 ‘2017 e스포츠 시장조사’를 통해 2017년 e스포츠 시청자 50% 이상이 21세부터 35세까지이며 36세부터 50세까지인 시청자도 20%에 가까운 수치를 보인다고 밝혔다.
이처럼 1990년대 후반 태동한 e스포츠 시장은 주요 소비층이 밀레니얼 세대(1980년~2000년 출생)다. 20년 전, e스포츠를 즐기던 10대, 20대가 지금까지 e스포츠를 소비하게 되면서 e스포츠 주요 소비층이 확대돼 가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91년 윌리엄 스트라우스(William Strauss)가 출간한 ‘세대들, 미국 미래의 역사(Generations: The History of America’s Future)’에서 처음 사용한 단어로,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다. 청소년 때부터 인터넷을 사용해 모바일, SNS 등 정보기술에 능통한 특징이 있다.
e스포츠는 밀레니얼 세대와 함께하고 있는 문화 중 하나다. 네트워크 기반 스포츠라는 점에서 정보기술에 능통한 밀레니얼 세대와 밀접한 관계다. 또한 디지털 콘텐츠 전송 기업 라임라이트 네트웍스가 8개국 4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밀레니얼 세대는 프로 스포츠와 TV 쇼보다 e스포츠를 더 많이 시청한다는 결과까지 나왔다. 이와 더불어 e스포츠는 동영상 플랫폼 주요 콘텐츠로도 자리매김했다.
90년대 e스포츠가 10대, 20대에서만 즐기는 문화였다면, 현재는 과거 10대, 20대들이 30대, 40대 소비층으로 자리를 옮겨 주요 소비층이 확대됐다. 골드만삭스는 가까운 미래인 2022년 e스포츠가 북미 4대 프로 스포츠 리그(MLB, NFL, NHL, NBA) 시청자 수보다 많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주요 소비층이 확대되면서 e스포츠는 ‘어린’ 스포츠에서 ‘중년’을 바라보는 스포츠로 향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e스포츠 미래를 대비해 ‘노인 스포츠’로 살아남을 수 있는지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노인 스포츠’는 60대 이상이 즐기는 스포츠이며 대표적으로 게이트볼이 있다. 흥미로운 점은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최근 60대는 노인이 아닌 ‘젊은 노인’으로 인식돼 과거와 달리 게이트볼 인기는 줄어들고 탁구 축구 등 다양한 종목을 선호한다. 대한체육회가 발표한 ‘어르신 체육 활동 지원’에 따르면 2009년 4개 종목으로 시작했던 프로그램이 2018년 14개 종목으로 다양화됐다.
특히 ‘노인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는 탁구는 공이 여러 방향으로 튀고 회전율이 높아 이에 대한 빠른 대응과 순발력이 중요해 치매 예방과 뇌 활성화에 효과적이다. 노인 스포츠로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치매 예방 가능 여부가 중요하다.
UC 샌프란시스코 연구진은 노인들이 게임을 통해 반응 속도, 기억력이 등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캐나다 몬트리올대 연구팀은 게임이 두뇌활동을 촉진해 치매 예방을 돕고 우울감을 해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즉 60대로 구성된 ‘젊은 노인’들이 다양한 종목을 경험해보고 싶어 하는 욕구와 치매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e스포츠는 향후 ‘노인 스포츠’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노인 e스포츠팀이 등장하고 있다. 스웨덴 카운터스트라이크 e스포츠 팀 ‘실버 스나이퍼즈’는 평균 연령 67세로 노인들로 구성된 팀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통 스포츠가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가 보고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e스포츠 역시 밀레니얼 세대와 맞물려 주 소비자층이 확대되고, e스포츠에 대한 노인들 인식이 바뀌어 가고 있는 점을 고려해 e스포츠 관계자들은 ‘노인 e스포츠’에 대한 여러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서단 기자(dan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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