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2020년 첫 작품 ‘A3: 스틸얼라이브(STILL ALIVE)’ 정식 서비스를 3월 12일 시작한다. 2017년 ‘RPG 세계화’ 선언 후 다양한 RPG를 개발하고 출시해 글로벌 성과를 낸 넷마블은 이번 작품에서 배틀로얄과 RPG를 접목한 ‘융합 장르’로 시장에 도전한다.
‘A3: 스틸얼라이브’는 2002년 출시돼 11년 넘게 인기를 누린 국내 최초 성인용 PC MMORPG ‘A3’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원작 개발에 참여한 이데아게임즈 권민관 대표가 개발을 지휘했다. RPG 콘텐츠를 즐기면서 아무런 손실 없이 유저 최대 30명이 참가하는 ‘30인 배틀로얄’을 자연스레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30인 배틀로얄’은 유저 30여 명이 모두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을 통해 마지막 생존자가 될 때까지 벌이는 서바이벌 전투다. 캐릭터 직업과 상관없이 고유 스킬을 지닌 여러 가지 무기 중 하나를 선택, 몬스터 사냥 혹은 다른 유저 처치로 경험치와 장비를 모아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순위에 따라 RPG 콘텐츠를 즐길 때 필요한 아이템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특히 ‘30인 배틀로얄’ 진행 중에도 캐릭터는 꾸준히 자동 사냥이나 여러 가지 RPG 콘텐츠를 수행한다. MMORPG와 배틀로얄을 동시에 즐기는 셈이다.
경쟁적인 전투를 위해 전 서버에서 동 시간대 진행되는 필드 중심 무한 PK 콘텐츠 ‘암흑출몰’도 마련돼 있다. 특정 시간이 되면 게임 내 전체 필드가 어두워지고 몬스터와 NPC, 유저가 모두 광폭화 하는데, 이때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제외한 모든 적을 처치해야 한다.
‘암흑출몰’에서는 다른 유저를 처치하거나 몬스터 사냥을 통해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캐릭터 외형이 화려해져 다른 유저로부터 표적이 되기 쉽다. 다른 유저에게 피해를 줄 때 점수를 빼앗고 자신이 피해를 볼 때 점수를 뺏기는 방식으로 무한 경쟁을 유도했다.
이와 관련해 이데아게임즈 권민관 대표는 “’A3: 스틸 얼라이브’는 협동과 커뮤니티 형성을 중요시하는 최근 모바일 MMORPG와 다르게 ‘극한 경쟁’을 콘셉트로 삼았다”라며 “평등한 조건에서 겨루는 ‘30인 배틀로얄’과 유저, NPC가 모두 전투에 참여하는 ‘암흑출몰’을 도입했다”라고 설명했다.
원작 ‘A3’에서 성인 요소를 일체 배제하고 경쟁적인 전투 콘텐츠에 집중한 ‘A3: 스틸얼라이브’는 ‘30인 배틀로얄’에서 배틀로얄 콘텐츠를 선보였고, ‘암흑출몰’에서는 자신 외 게임 내 모든 대상이 적으로 나오는 극한 상황을 통해 배틀로얄과 유사한 전투를 대규모로 연출했다.
또한, ‘30인 배틀로얄’은 캐릭터 사망 후 다른 유저를 보는 일반 관전과 중계용 관전 화면 모드를 따로 제작해 처음부터 e스포츠를 염두에 두고 설계한 콘텐츠다. 세계적인 흥행 장르인 배틀로얄과 MMORPG를 융합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는 만큼, e스포츠 종목 성공 가능성도 작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19년 ‘지스타’ 현장에서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미래 게임 산업이 ‘융합 장르’로 전환되리라 내다봤다”라며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인기 있는 배틀로얄과 MMORPG, 두 가지 재미를 더한 ‘융합 장르’ 게임 ‘A3: 스틸얼라이브’를 통해 넷마블이 ‘RPG 세계화’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