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Koreea e-Sports Association, KeSPA)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국내 첫 전국 단위 대학 e스포츠 리그 ‘2020 e스포츠 대학리그’가 11월 14일, 15일 열린 결승에서 전남과학대, 서울시립대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종목 결승은 카이스트(KAIST)와 전남과학대가 대결, 전남과학대가 2:1로 이기면서 우승했고 펍지주식회사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layerUnknown’s BattleGrounds, 이하 PUBG)’ 종목은 3개 매치 결과 서울시립대가 높은 순위와 킬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LoL’ 결승 1경기, 카이스트는 초반 주도권을 가져갔으나 이어진 한타마다 전남과학대가 이득을 취해 경기를 뒤집고 승리했다. 2경기에서는 총 53킬을 내면서 난타전을 벌였고 카이스트 바텀 라인이 성장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경기에서는 전남과학대가 초반부터 바텀 라인을 견제해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유리하게 몰아가면서 최종 우승했다.
‘PUBG’ 매치1은 중앙대학교가 한신대와 대치 끝에 1위를 차지했다. 매치2에서는 건국대학교가 8킬로 1위에 올랐고 서울시립대는 19킬로 점수를 대량 획득했다. 매치3에서는 서울시립대, 전남과학대, 한신대학교가 끝까지 대치했고 서울시립대가 다시 한번 19킬을 따내면서 우승했다.
우승한 전남과학대와 서울시립대는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우승트로피, 상금 200만 원, 제닉스 게이밍 기어를 획득했다. ‘LoL’ 2위 카이스트와 3위 광운대학교, ‘PUBG’ 2위 한신대학교와 3위 중앙대학교는 각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을 받았다. 총상금 2,560만 원은 모든 참가 팀에 차등 지급됐다.
‘2020 e스포츠 대학리그’는 국내 첫 전국 단위 대학 e스포츠 리그다. 아마추어 e스포츠 활성화와 e스포츠 산업 기반을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개최됐다. 전국 지자체 중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추진 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강원-충청, 호남-제주, 영남까지 전국을 총 4개 권역으로 나눠 총 20개 대학을 선발했다.
대회 운영도 대학생이 참여했다. KeSPA는 대회와 더불어 경기 운영과 중계, 해설 등을 하면서 e스포츠 경기 운영 실무를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e-유니언즈’를 뽑았다. 140여 명이 지원했고 현장 운영 10명, 중계 2명을 선발, 자체 교육과정을 거쳐 결선 운영을 함께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학리그를 통한 아마추어 e스포츠 활성화를 목표 삼은 ‘2020 e스포츠 대학리그’가 9월 온라인 본선부터 11월 15일 최종 경기까지 모든 경기를 끝냈다”라며 “국내 첫 전국 단위 대학 e스포츠 리그 우승팀은 ‘LoL’ 전남과학대, ‘PUBG’ 서울시립대로 확정됐고, KeSPA는 이번 대회를 기반으로 내년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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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KeSPA 2020 대학리그 ‘전남과학대-서울시립대’ 우승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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