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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하운즈 오픈베타 체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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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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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02-28 오후 3:4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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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 보면 굉장히 오랜 기간이었고, 많은 게임들이 시장에 등장했지만 생존자는 거의 없었던 2000년대 중반의 ‘FPS대세’시절. 여러 이유로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각광을 받은 것은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라는 희대의 흥행작을 낸 FPS게임들이었다. 캐주얼 게임들의 범람과 갈피를 잡지 못하는 RPG게임들 사이에서 FPS라는 장르는 시장의 부진을 해결해 줄 ‘메시아’로 각광받았다.
물론 이후의 스토리는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것과 같다. 시장에 등장한 다수의 신작 FPS게임들은 그저 그런 게임들로 판명 받았으며, 오히려 기존의 인기 게임의 지지도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놓는 ‘위력’을 발휘하게 만들었다. 많은 이들이 당시에 등장한 ‘그저 그런’FPS들이 시장의 퇴보를 가져왔다고 말하고 있다.
 △ 우후죽순 등장했던 ‘뻔하지 않은’슈팅 액션 게임, 하운즈가 등장했다!
그만큼 시장에서 호응을 얻지 못한 것과 다를 바 없었던 게임들은 마치 ‘불을 보고 달려드는’나방과 같았다. 기존의 게임들과는 그리 큰 차이가 없었던 것은 명확했으며, ‘모조품’이라는 이미지를 주기에 충분했다. 외면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서든어택이라는 FPS가 공고히 FPS게임 시장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물론 어느 정도 인기를 얻은 FPS들이 등장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얼마나 FPS게임 신작들이 시장에서 유저들이 원하고 있는 참신함과 새로움을 발산하지 못했는지 알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자기만의 특성과 색을 드러내지 못한 신작들은 도태될 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런 면에 있어서 RPS라는 장르를 표방한 하운즈는 현재 시장에 등장해 있는 FPS게임 시장에 확연히 자신들만의 색을 드러내고 있는 게임이다. 동종의 슈팅 게임들이 대부분 PvP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과는 달리, 하운즈는 PvE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슈팅 게임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온라인 슈팅 게임들과 확연히 다른 게임 특성을 천명하며 국내 시장에 등장한 하운즈. 그 오픈베타를 체험해 보았다.
엄밀히 말해서, 하운즈는 FPS라는 장르와는 확연히 다른 시점으로 게임이 전개된다. 장르를 결정짓는 중요한 포인트로 1인칭이라는 시점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감안해 본다면 어쩌면 하운즈는 FPS와는 별반 상관없는 게임일 수 있다. 때문에 다른 FPS게임들과의 비교는 무의미한 일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3인칭인 TPS가 FPS와 같은 ‘부류’, 혹은 ‘형제’로 받아들여지듯이 하운즈도 그들과 같은 부류의 게임으로 바라봐야 하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
하운즈는 서비스되고 있는 FPS들과 비교되고 있지만 3인칭 시점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TPS에 어울리는 플레이어 시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는 다른 FPS게임들과 차이를 달리 하기 위함이 아닌, PvE라는 하운즈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리기 위해 채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인칭 시점인 만큼 하운즈의 캐릭터는 카메라보다 한 발짝 정도 앞으로 나와 있다. 본인이 조작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캐릭터를 육성해 나가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RPG의 특징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이는 PvE를 통해 ‘캐릭터의 성장’을 게임 내 최고 특징으로 손꼽고 있는 포인트와도 일치한다.
 △ 분명, 3인칭 시점은 PvE에 특화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다.
게임이 사방팔방에서 습격해 들어오는 몬스터들에 대항하기 위한 움직임이 가장 중요한 만큼 플레이어는 필연적으로 많은 각도로 빠르게 움직이게 되는데, 만약 1인칭 시점이라면 FPS게임에 내성이 있는 이라고 하더라도 ‘분간할 수 없는’어지러움을 불러오게 된다. 무엇보다 다수의 불특정 적 몬스터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빠르고 정신없이 움직여야 하는 상황들은 연속적으로 발생한다. 1인칭 시점으로 불편함이 따를 수밖에 없으며, 3인칭 시점에서 특화된 슈팅 게임의 면모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게임의 전체적인 비주얼은 어떨까. 게임의 분위기는 근 미래에 외계 생명체들과 전투를 벌이는 만큼 호러 게임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그러나 인터페이스는 그것과는 달리 발전된 인류의 기술을 뽐내는 듯이 세련되어 있는 툴이다.
어떻게 보면 언밸런스한 이런 조합은 살육으로 점철되어 있는 외계 생물의 침략에 첨단 기술을 동원한 인간이 맞서 싸우는 감정 이입으로 발전된다. 영화 에일리언 등에서 볼 수 있었던, 무차별적인 살육에 대항하는 인간의 느낌이랄까. 기본적으로 나쁘지 않은 조합에, 나쁘지 않은 느낌이다.
인터페이스의 느낌뿐만 아니라 비주얼 퀄리티도 나쁘지 않다. 최상은 아니지만, 연출력과 액션, 캐릭터의 모션 등이 나쁘지 않다. 더불어 몬스터들이라고 할 수 있는 브리더들의 불규칙하면서도 호러 넘치는 액션도 분위기에 나쁘지 않게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액션, 하운즈는 청소년 이용불가의 하드코어 액션을 지향하고 있다. 당연히 잔인하면서도 뼈와 살이 튀는 장면들이 연출이 될 수밖에 없다. 과도하면서도 잔인한 액션 연출은 상당히 다이내믹하다. 시점이 3인칭인 탓에 총기 액션이 조금 약해 보인다는 단점은 있지만, 다른 액션들과 몬스터들을 해치우는 액션 덕에 체감상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운즈는 PvE에 특화되어 있는 게임으로, 근 미래에 침략한 외계인들과 변이 생물체들의 습격에 인류의 생존을 위해 작전을 펼쳐 나가는 것을 기본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방식은 온라인 RPG들과 마찬가지다. 작전이라고 할 수 있는 퀘스트를 받아서 수행하고 캐릭터의 성장을 도모해 나가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온라인 슈팅 게임들과 확연이 차이가 나는 부분은 바로 여기. 게임 상에 스토리가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외게인들에게 침공을 받은 지구, 인류의 생존을 위해 싸워나가는 것이 주인공인 만큼 어떤 작전에 어떤 이유로 인해 투입되는지, 그리고 왜 투입이 되었다가 살아 나와야 하는지 중요하게 여겨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스토리에 대한 감정 이입이 쉽게 이루어진다.
 △ 처음부터 잡혀 있는 ‘분위기’. 초반 충만하게 전달되어 오는 공포감은 하드코어 호러 슈팅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게임의 시작부터 분위기를 잡고 있는 게임의 연출력 또한 유저들의 스토리 이입을 돕고 있다. 왜 세계가 멸망 직전에 이르렀으며, 인류가 존폐의 위기에 몰려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오프닝을 통해 등장하는데, 이 연출은 유저들이 싸워야 하는 이유를 극적으로 설명하고 또 이야기를 해 주고 있다. 게임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가 극적으로 유저들에게 유입이 되는 것이다.
이후 곧바로 시작되는 탈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튜토리얼 또한 이런 유저들의 게임 몰입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튜토리얼에서 플레이어는 이름 모를 한 명의 작전병으로 분해 게임의 조작법과 전투 방법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데, 이 대목에서 게임의 대략적인 전개 방식과 바이오하자드 등 흔한 좀비 호러 슈팅 액션에서 볼 수 있는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자연스럽게 게임에 대한 몰입을 하게 된다.
유저들에게 공포감을 선사해 주는 이런 분위기와 연출력, 좀비들이라고 할 수 있는 외계 변이 생명체들이 출몰하고 소수의 아군 병력이 대량으로 몬스터들을 사살하는 과정은 게임 상에서 만연해 있는 공포와 테러에 살아남아야 한다는 ‘서바이벌’포인트가 강하게 자극된다. 작전을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닌,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하는 만큼 나름대로의 포지션과 백업, 엄호 사격 등의 ‘작전’이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일부러 시스템적으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이 상황에 따라 달리 움직이고 행동한다. 유저들이 직접 만들어 나가는 게임 내용은 보다 유저들의 행동을 퀘스트 내에서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만들고 있다.
물론 기존에 등장해 있는 호러 슈팅 액션 게임들의 향기가 진하게 느껴진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동질감이 느껴진다는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미션을 받고 생존을 해 나가는 액션 슈팅 서바이벌 게임이 온라인 게임으로 등장한 것이 매우 드물다는 점, ‘뻔한’ FPS게임들이 등장하는 업계에서 분명 색다른 시도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는 점은 신선한 재미로 다가오기 충분하다.
하운즈는 분명 많인 PvP슈팅 게임들과 다른 매력을 게임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보이고 있다. 사방에서 몰려드는 수많은 정체불명의 몬스터들, 중, 대형 몬스터에 보스 몬스터들까지 등장하는 게임 시나리오는 유저들을 몰입시키기에 충분하다.
다만, 캐릭터의 성장을 위해 퀘스트의 반복이 이루어지는데, 같은 스테이지를 반복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에 대한 무료함과 같은 방식으로 펼쳐지는 전투는 분명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해결해야 하는 부분임에 틀림이 없다. 자연스럽게 후반 콘텐츠, 장기적으로 재미를 가지게 하는 부분이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 캐릭터의 성장은 뻔한 반복적인 ‘마구잡이식’전투를 해결할 수 있을까?
하운즈가 RPS라는 장르를 표방하고 있는 이유는 메인 스트림 상에서 서바이벌 미션을 PvE를 통해 해결해 나가는 것과 함께, 캐릭터의 성장도 포함하고 있다. 하운즈에서 캐릭터의 성장은 아이템 획득은 물론 경험치의 획득으로 인해 자신이 선택하는 병과에서의 스킬을 획득해 전문성을 높이는 것으로 성장을 해 나가게 된다. 당연히 자신이 원하는 병과에서의 스킬을 육성해 해당 병과 특성을 성장시키고, 해당 무기의 파괴력을 높이게 해 자연스럽게 전문 포지션을 가지게 된다.
아직까지 후반 콘텐츠에 대한 우려를 할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이런 병과를 통한 성장, 그리고 플레이어들의 포지션 분배 등은 후반으로 가서도 유저들의 미션 플레이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하운즈는 지금도 많은 숫자의 퀘스트를 선보이고 있고 이후로도 보스몬스터를 통한 레이드 미션 등을 다수 많이 업데이트 할 것으로 보인다.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재미를 원하는 유저들에게 재미를 공급하기를 기대한다.
오랜 기간 동안 슈팅 게임은 상대 플레이어를 처치하고 총을 쏘는 것에 대한 타격감, 상대를 맞추는 것에 대한 쾌감이 있어야 한다는 것에 얽메여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많은 게임들이 그것을 뛰어넘기 위해 그토록 노력했지만, 기존 시장 강자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 ‘느낌’을 선보인 게임은 없었다.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신작 FPS들은 그나마 기존의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와는 달리 다른 ‘포인트’를 가지고 시장에 등장한 것들이었다.
 △ 차별화 포인트를 두고 있는 이 게임, 시장에서 충분히 흥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하운즈 역시 마찬가지다. 과감하게 그 동안 많은 슈팅 게임들이 얽매여 있던 패러다임을 깬 게임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물론 이후 하운즈에 이후 PvP도 등장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다른 포인트를 갖추고 등장한 만큼, 그리고 그 포인트가 시장에서 충분히 통용될 수준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는 만큼 충분한 저력이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하운즈는 이제 장기적인 콘텐츠의 시험대에 올라 있다. 성공적인 모습으로 시장에 차별화를 선사한 하운즈가 장기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겜툰 편집팀
editer@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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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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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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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장르는 헉슬리가 최초아닌가? 왜 마치 하운즈가 사상 최초라는 식의 반응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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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슬리가 이런장르였지만 개 박살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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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운즈는 일단 여케부터 내놓고 시작하지 여케없으니 할맛안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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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게이트 런덩이 최고였지 암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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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RPS는 헉슬리가 가장 먼저 시작하지 않았나? 똥망운영때문에 망했지만. 헬게이트도 런던에서 도쿄로 리패키지 했음에도불구하고 그냥 똥망트리. 헬게이트2나온댔지만 글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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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캐부터 내놓으라는 애는 대체 뭐냐..
게임이 망하는 지름길인거 모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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