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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6주년 기획] JCE, 이 게임으로 빛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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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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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05-30 오전 11:32: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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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E는 중견 온라인 게임사로 오랜 시간 국내 게임 시장에서 활약해 왔다. 특히 온라인 스포츠 게임을 게임 시장에 안착시킨 보기 드문 기록을 가지고 있는 JCE는 최근 ‘프리스타일 풋볼’을 통해 국내 온라인 게임사 중 유일하게 축구를 소재로 한 게임을 성공시킨 사례로 남게 됐다.
그동안 많은 게임은 아니지만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던 JCE를 지금에 자리까지 올려준 게임이라고 하면 단연 ‘프리스타일’의 존재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국내 최초로 길거리 농구를 소재로 해 큰 인기를 모은 ‘프리스타일’은 지금도 그렇지만 향후 출시될 ‘프리스타일2’와 함께 국내 온라인 스포츠 장르를 이끌어갈 게임이라는 점에 이견을 없을 것이다.
‘프리스타일’의 등장은 다른 게임과 남다른 점이 많다. 당시를 돌아보면 ‘프리스타일’ 같은 스포츠 장르가 대세를 이루던 시절이 아니었기 때문에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었다. 그 이유는 현재도 레이싱 게임의 바이블로 불리던 ‘카트라이더’를 비롯해 ‘스페셜포스’, ‘리니지2’ 등의 특정 장르들이 사랑을 받던 때라 스포츠 게임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프리스타일’의 소재 중 하나인 길거리 농구 붐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던 때라 성공을 예측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파란을 통해 서비스된 ‘프리스타일’은 유저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주류권에서 벗어나 있던 JCE를 스타 개발사의 위치로 올려놓으면서 새로운 붐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프리스타일’의 성공으로 말미암아 이후 수많은 개발사들이 스포츠 장르도 온라인 게임에서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물론 ‘프리스타일’ 이후 스포츠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게임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온라인 게임에서도 스포츠 소재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은 충분히 주목할 부분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프리스타일’ 이후에 JCE는 여러 가지 장르에 도전했지만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결국 JCE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기 보다는 ‘프리스타일’을 프렌차이즈 게임으로 만들기로 결정했고 최근에 떠오르기 시작한 ‘프리스타일 풋볼’과 차기작인 ‘프리스타일2’를 완성하게 된다.
사실 일반적인 스포츠 게임들은 해당 종목이 가지고 있는 리얼함을 그리는데 무게를 싣기 마련이다. 실제로 해외에서 개발된 패키지 게임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부분 정통 스포츠 게임들이 큰 성공을 거뒀고 비주류 종목에 대해서는 외면 받는 것이 현실이다.
‘프리스타일’은 그 기원부터 ‘길거리 농구’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채택했다. 굳이 풀 코트 게임을 구현하지 않고 3:3으로 간략화된 게임 스타일과 일반 게임에서 볼 수 없는 자유롭게 풀어낸 게임 배경과 캐릭터들은 신선한 게임을 찾던 유저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사실 PC 패키지 게임과 같은 게임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라이선스 문제와 더불어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특히 데이터를 중시하는 야구 게임의 경우만 봐도 그래픽 효과도 문제지만 선수 개개인의 특징과 능력을 제대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고 할 수 있다.
‘프리스타일’은 길거리 농구를 소재로 함으로써 라이선스 문제와 데이터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유저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 능력치와 스킬, 컨트롤를 익히는 방식을 택해 기존 게임과는 달리 유저들에게 많은 선택 기회를 줬다.
특히 게임 내에서 필요한 능력을 제외하고는 굳이 농구를 좋아하지 않아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진입장벽을 낮춘 것도 주요했다. 물론 지금은 워낙 능력이 출중한 유저들이 많아 진입장벽이 높아졌지만 서비스 당시만 해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다.
‘프리스타일’은 현재 매니지먼트 게임인 ‘프리스타일 매니저’와 ‘프리스타일 풋볼’, ‘프리스타일2’ 등의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지고 있다.
이중 ‘프리스타일 풋볼’은 지난해 말 정식 서비스가 실시되면서 유저들에게 큰 반향을 이끌어냈다. 특히 지금까지 ‘피파온라인’ 시리즈 이후로 축구를 소재로 해 성공한 게임이 없다는 점과 순수하게 국내에서 개발된 부분은 주목할 부분이다.
현재 ‘프리스타일’의 정통 후속작인 ‘프리스타일2’는 곧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으로 한창 테스트 및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프렌차이즈 게임의 성공 사례가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해보면 JCE의 행보는 향후 국내 게임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스포츠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JCE가 축구와 야구 뿐 아니라 ‘프리스타일’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스포츠 게임을 만들어 낸다면 독특한 기업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보다 확고히 가져가기 위해서는 ‘프리스타일2’의 성공이 필요하다. ‘프리스타일2’를 통해 전작보다 나은 게임으로 완성해 낼 수 있다면 JCE도 이제는 비주류가 아닌 주류로써 게임 시장을 호령하는 시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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