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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6주년 기획] 네오위즈게임즈,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게임은?

작성자 :	등록일 : 2011-06-01 오전 11:47:24

국내 게임 시장에서 상위 4곳의 기업을 가리는 키는 'N4'라는 말이 있다. N4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는 게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MMORPG 장르에서는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 외의 장르에서는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FPS 게임을 시작으로 스포츠 장르까지 고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FPS 게임에 대해서는 다른 기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향후 10년을 조명해 볼 때도 네오위즈게임즈의 FPS 장르 강세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크로스파이어’와 ‘아바(A.V.A)' 같은 경우 해외와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어 그 미래가 밝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슬러거’와 같은 스포츠 온라인 게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국내 스포츠 온라인 게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야구 게임의 양대 산맥인 ‘슬러거’는 경쟁 게임인 ‘마구마구’와 비슷한 행적을 보여준다. 순서로 따지고 보면 ‘마구마구’가 먼저 서비스됐기는 했지만 이 두 게임의 현재 위치를 보면 막상막하의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슬러거’는 과거 WBC로 촉발된 야구 붐을 타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기 시작했으며 PC방 순위에서도 큰 도약을 이루면서 그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설움을 한 번에 몰아내면서 네오위즈게임즈의 핵심 게임으로 부상하기 이르렀다. 서비스 초기와 현재를 비교해보면 그 위상이 사뭇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서비스 중 라이선스 문제로 다소 주춤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네오위즈게임즈의 핵심 게임이라는 점에는 변화가 없는 상황이며 프로야구 붐이 계속되고 있어 ‘슬러거’의 서비스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온라인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이 등장해 서비스에 영향을 받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각 게임들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오히려 스포츠 게임 시장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서비스 초기를 제외하고 그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크로스파이어’는 이제 네오위즈게임즈의 효자 게임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크로스파이어’가 네오위즈게임즈의 효자 게임이 된 배경에는 중국이 있다. 2008년 4월 중국으로 진출한 ‘크로스파이어’는 최근 동시접속자수 270만 명까지 육박하면서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평균 동시접속자수 200만 명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보여주고 있는 ‘크로스파이어’는 국내에서는 버림받은 게임이었지만 중국매출이 상당해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에게도 매출액 800억 원이라는 놀랄만한 성과를 안겨주기도 했다.

최근의 경향을 살펴봤을 때 ‘크로스파이어’는 이미 서비스 종료의 길을 걸어도 이상하지 않다. 특히 서비스 초반에 유저들을 잡지 못했다는 점은 큰 리스크 중의 하나였고 네오위즈게임즈도 굳이 무리하게 서비스를 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네오위즈게임즈는 섣부르게 판단하기 보다는 해외로 눈길을 돌렸으며 결국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에서 제 2의 인생과 함께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다.

언리얼 엔진3를 바탕으로 개발되어 당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아바’는 국내 FPS 게임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게임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아바’가 국내 FPS 게임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이유는 높은 그래픽 퀄리티와 리얼한 총기 고증 때문이었다. 국내 FPS 게임 시장에서 그래픽 퀄리티는 ‘아바’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되는데, 범용성을 중시해 일반적인 게임들이 그래픽 수준이 계속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바’의 그 충격은 더 크게 다가왔다.

사실 ‘아바’의 그래픽 퀄리티는 일반적인 패키지 게임과 비교했을 때는 아쉬운 점이 많은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실제로 당시 등장했던 패키지 게임들과 비교해 봤을 때에도 크게 뛰어난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으로 단일화되어 있던 것에서 벗어나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과 사실적인 고증에서 나오는 독특한 게임성을 통해 ‘아바’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면서 인기몰이에 나서게 된다. 물론 최근에는 고증 문제에 있어서 다소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서비스 초기만 해도 리얼함에 있어서는 그 어떤 게임도 따라올 수가 없었다.

비록 ‘서든어택’이나 ‘스페셜포스’에 비해서는 다소 밀리는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아바’를 지지하는 마니아층을 충분히 확보됨으로 인해 충분히 네오위즈게임즈의 핵심 게임으로 향후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