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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테라, 파멸의 마수를 위해 유저들이 준비할 것은?

작성자 :	등록일 : 2011-06-04 오후 9:53:27

2011년 시즌 초반 온라인 게임업계 최고의 이슈였던 NHN한게임의 블록버스터 MMORPG 테라가 다시 1위권 도약을 위한 강력한 발판 마련을 위한 ‘칼’을 빼들었다. 바로 테스트서버에서 본 서버 업데이트를 단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던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인 파멸의 마수가 드디어 오는 7일 본 서버 업데이트가 결정된 것이다.

2011년 시작과 함께 시장에 런칭된 테라는 그야말로 엄청난 기세로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한 ‘괴물’임에 틀림이 없었다. 연일 화제를 뿌리며 블록버스터 대작의 기세를 뽐냈다.

그러나 직업 간 밸런스의 붕괴, 그로 인한 파티플레이 결성 불가, 한 쪽으로 치우치는 콘텐츠 편중 현상과 그로 인한 즐길 거리 부재로 인해 고레벨 콘텐츠가 고갈되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 과정에서 유저와 개발사 간의 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유저들의 불만이 불거지며 1위를 넘봤던 인기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인 파멸의 마수의 테스트서버 업데이트와 테스트, 그리고 서버 통합으로 인해 유저들이 통합되고 파티플레이가 늘어나면서 파멸의 마수로 인해 증가될 고레벨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이 함께 시너지 효과로 증폭되고 있다. 자, 그렇다면 이처럼 다시 달라 질 ‘테라’의 모습에 유저들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지난 3월, 테라를 즐기는 한 유저는 테라의 개발사인 블루홀스튜디오 회사 앞으로 가서 1인 시위를 벌였다. 그 유저는 테라에 등장하는 사제의 상향을 해 달라며 1인 시위를 한 것이었다.

사실 온라인 게임의 종족 간 밸런스가 100%맞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테라는 게임 런칭 이후 캐릭터 간 밸런스가 심각하게 맞지 않아 파티플레이에 불균형을 일으켜 유저들의 불만을 사 왔다. 정령사는 엄청난 인기를 모을 정도로 많은 유저들의 선택을 받았지만, 사제는 ‘사레기(사제 + 쓰레기)’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을 정도로 엄청나게 좋지 않은 캐릭터 효율을 보였다. 사제나 검투사 등을 하는 유저들을 찾아볼 수 없게 되자 게임 내에서 파티플레이가 너무나 획일화 되는 모습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플레이의 다양화가 사라진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 파멸의 마수로 인해 개발진은 그 동안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 되었던, 다른 게임들에 비해 캐릭터 밸런스가 맞지 않아 MMORPG의 가장 큰 콘텐츠의 축인 파티플레이와 그로 인한 레이드 파티 플레이 부재 등의 문제가 해결할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에 문제를 일으켰던 약세를 보였던 캐릭터들의 패치가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파멸의 마수에는 신규 스킬과 문장의 추가를 통해 검투사와 사제 등 게이머들의 불만이 많았던 캐릭터 밸런스 조정이 이뤄졌으며, 다양한 신규 아이템, 제작 시스템, 거래 중개소 개선 등 각종 편의성 향상을 위한 업데이트도 이뤄지게 되었다. 그 동안 만렙을 찍고 서브 캐릭터를 키우지 못했던 유저들이라면 이번 기회를 통해 달라진 새로운 캐릭터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 전, 새롭게 시작할 캐릭터들을 검토해 보는 것으로 새롭게 변할 게임을 맞이할 준비를 하도록 하자.

캐릭터 밸런스의 변화와 보완은 서버 통합으로 인해 많은 인구가 함께 함으로써 큰 시너지 효과를 누리게 될 수 있게 되었다.

테라의 상용화 이후 많은 유저들이 제기한 문제점 중 하나는 바로 파티플레이를 하기 힘들다는 것이었고, 파티플레이를 해도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단순함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는 캐릭터 밸런스 변경과 함께 서버통합을 통해 대폭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 서버별 인구 통계에서도 통합으로 새롭게 오픈한 엘리온 서버가 인구 순위 3위로 등극하며 일명 '도시서버'가 됐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통합 서버에서 새롭게 만나는 파티원들과 길드원들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차후 업데이트 예정인 '파멸의 마수'의 콘텐츠를 즐기는데 적합하게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물론, 서버 통합으로 인해 게임을 떠났던 유저들의 복귀도 이루어지고 있다.

파멸의 마수에서는 새로운 필드는 물론 고레벨 인스턴스 던전, 캐릭터 레벨제한 상향에 따른 신규 스킬의 등장으로 캐릭터를 다양하게 육성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게 되었다. 캐릭터를 선택하는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그 동안 문제가 되었던 파티플레이 플레이 부재가 해결되게 되었고, 또 서버통합으로 유저들의 숫자가 대폭 증가해 ‘파티를 할 유저들’이 크게 증가한 만큼 게임에서 즐길 거리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증가한 것이다.

이제 유저들은 파멸의 마수를 통해 어떤 캐릭터를 선택해 어떤 식으로 파티 플레이를 즐기며, 또 어떤 던전에서 레이드 플레이를 할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파멸의 마수를 맞이하기 전 준비하고 고민해야 할 것들은 매우 많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사실 MMORPG라는 게임 장르는 하나의 살아있는 사회이며 구성되어 있는 콘텐츠가 함께 엮어져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밖에 없는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그 동안의 테라는 충분히 하나로 이루어져 있는 큰 하나의 사회의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답답한 모습을 보여 왔다. 하지만 이번 서버 통합과 캐릭터 밸런스 상승패치와 콘텐츠 증가로 인해 비로소 그 하나의 ‘사회’가 제대로 구동될 수 있게 되었다. 이럴 진데, 어찌 파멸의 마수를 맞이하기 전 준비를 게을리 할 수 있겠는가! 테라를 즐기는 유저들이라면, 새롭게 달라지는 테라를 새롭게 즐기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게을리 하지 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