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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탐구생활 139화- 블리즈컨 2013에서는 무슨 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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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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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11-12 오후 2:5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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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시장은 한창 규제에 대한 이야기들 때문에 왈가왈부가 진행 중이다. 신 뭐시기라는 구쾌의……아니, 국회의원께옵서 게임을 마약과 술, 도박과 같은 중독 물질로 보고 국가에서 관리를 해야 한다는 법안을 상정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자마자 여기저기서 난리가 나고 있는 중이시다.
정부가 게임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난 것이 어디 하루 이틀이겠느냐마는, 어쨌든 완전히 중독 물질로 게임을 ‘국가’에서 규정을 해 버리겠다는 것에 업계 내외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이 땅에서 육덕지게 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들은 모두 중독자들이 되어 버렸다.
지금, 이 탐구생활을 보고 있는 게임 유저들을 정부가 모두 ‘중독자들’로 낙인찍고 관리를 하겠다고 하니 참으로 분기탱천한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게임을 매우 싫어하는 꼰대들이 많은 우리나라의 이야기. 연말이 되어 가면서 세계 게임 시장은 새로운 콘텐츠들의 등장이 기대를 모으며 다양한 발표들이 이어지고 있다.
그 중 세계 게임 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들어 놓은 행사가 있었으니, 지난 주말에 있었던 블리즈컨이 바로 그것이다. 국내에서 게임을 중독자로 만드는 법안 때문에 근심걱정이 서려 있었지만, 세계 게임 시장은 연말 시장을 맞이해 잔치를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육덕진 탐구생활은 그것을 놓칠 수 없다.
매년 열리는 블리자드의 팬 페스티벌인 블리즈컨이지만, 매년 블리즈컨에서는 팬들을 위한(혹은, 자신들의 상품을 팔아먹기 위한?) 신작 콘텐츠 발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는다. 물론, 이번 블리즈컨 2013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블리즈컨 2013에서 공개된 신작 가운데 최고의 화제작은 블리자드에서 새롭게 선보이게 될 AOS게임인 히어로즈더스톰. 이전 블리자드올스타즈라는 이름으로 개발이 되고 있었던, 블리자드 브랜드에 존재하는 캐릭터들이 총 망라되어 등장하는 게임이었다. 그러나 이름이 촌스러워서인지(?), 금새 게임 명이 바뀌고 말았으니! 바로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이라는 이름으로 등장을 한 것이다.
 △ 바로 이 게임이, 소문의 블리자드올스타즈였던,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이다!
히어로즈오브더스톰에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뿐만 아니라 블리자드의 모든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AOS게임이다. 기존 AOS게임과 20분 내외의 빠른 경기 진행과 팀 단위로 협동하는 전략을 강조하며 차별성을 두었으며, 다른 AOS게임과 달리 골드나 아이템 개념이 아닌 레벨을 올리면서 진행되는 구조다.
신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블리자드의 행사에 언제나 기대가 되는 발표작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새로운 확장팩 또한 이번 블리즈컨에서 여지 없이 등장했다.
이번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새로운 확장팩의 이름은 드래노어의 전쟁군주. 전세계 천만 명이 넘는 유료 가입자를 보유한 게임의 새로운 확장팩의 등장인 만큼 당연히 많은 유저들이 주목을 할 수밖에 없었으니.
블리자드는 이번 확장팩을 통해 새로 생성한 캐릭터를 포함하여 어떤 캐릭터라도 즉시 90레벨로 성장시키는 기능이 추가했으며, 누구나 친구들과 함께 최신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드래노어의 전쟁군주가 확장팩이 박스 형태로 판매되는 지역에서는 이와 같은 90레벨 캐릭터 업그레이드가 확장팩 박스 구입 시 이에 포함되어 제공될 예정이며, 확장팩이 박스 형태로 판매되지 않는 지역(한국, 대만, 중국 등)에서의 계획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지난 8월 독일 게임스컴에서 처음 발표가 되었던 디아블로3의 확장팩인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도 이번 블리즈컨을 통해 더욱 자세한 정보가 공개됐다.
영혼을 거두는 자에는 개발 현황은 점차적으로 진전되어 2014년에는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번 블리즈컨에서는 경매장의 폐쇄가 이루어지고, 더욱더 새로워질 전리품 시스템이 소개 되면서 캐릭터 별 보다 효율적이고 유용한 전리품 획득을 할 수 있도록 바뀐다는 정보가 공개되었다.
 △ 디아블로3의 확장팩은 블리자드의 최고의 핵심 콘텐츠가 되지 않을까?
또, 최근 전세계적으로 베타 테스트 중인 '하스스톤 :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은 PC와 아이패드에 이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용으로 개발 중이라는 사실을 발표, 블리자드의 모바일 진출이라는 새로운 뉴스를 만들어냈다. 아울러 블리즈컨 현장에서 인비테이셔널로 진행 된 경기를 전 세계 10만 명이 동시 관람하는 기록을 세워 하스스톤의 e스포츠화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스스톤이 e스포츠로 흥행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인 가운데,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월드챔피언십 글로벌 파이널이 블리즈컨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틀간의 대장정을 끝낸 최종 우승자이자 초대 WCS 챔피언은 한국 지역에서 활약한 웅진 김유진으로 결정됐는데, 북미 지역에서 출전한 이제동은 현장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북미 지역의 팬들에게 그야말로 한류스타의 대접을 받는 등 엄청난 환호를 모으기도 했다.
저 멀리 미국에서 열리는 블리즈컨을 분명 직접 체험하러 가는 유저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이렇게 기사나 사진을 통해 간접적으로 행사에 대한 소식을 접했을 것이다. 물론 새로운 소식들이 즐거운 일임에 틀림이 없지만, 직접 보는 것보다는 그 감동이 덜한 것은 자명한 이치다.
하지만 블리즈컨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 바로 오는 14일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3에 블리즈컨에 등장했던 정보들을 그대로 공개하고, 모든 게임의 시연을 준비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블리즈컨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 곧 다가올 지스타 2013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 보도록 하자!
※오늘의 탐구생활- 블리즈컨 2013에서 공개된 게임들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게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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