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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중견 게임사 심각 부진, 어디까지 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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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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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4-01-02 오전 10:2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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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마지막 분기가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 해 동안 온라인 게임 시장의 불황과 궤를 같이하며 부진의 꼬리표를 떼지 못했던 중견 게임사들의 부진이 더욱 깊어지고 있어 업계 전체의 시름이 되고 있다.
최근 업계를 대표하는 중견 게임사들이 구조조정 등 인력 감축을 통해 ‘허리띠 졸라매기’를 이어나가고 있어 중견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하는 부진의 골이 더 깊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공룡 메이저 업체들의 과점화와 과포화 된 시장으로 인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의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새로운 시장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 또한 대형 업체들의 연이은 진출로 인해 순식간에 레드오션화 되면서 중견 게임사들의 부진은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부진의 늪에 허덕이고 있는 중견 게임사들이 이렇다 할 반등지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에 업계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2013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중견 게임사들은 한 해 동안 부진한 실적을 거두며 이렇다 할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몇몇 게임사들은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사실상의 사업 범위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엠게임이다. 엠게임은 지난 3분기 동안 26억 9000만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시장에서의 하락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새로운 간판 게임이 될 것으로 보였던 ‘열혈강호2’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결국 많게는 총 인원의 절반을 감축하는 초강도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최소 40%가 회사를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 드래곤플라이는 신작 시장에서 ‘킹딤언더파이어 온라인~ 에이지 오브 스톰’을 개발했지만 결국 실적 부진을 반등할 키가 되지 못했다.
드래곤플라이 또한 차기 성장 동력을 발견하지 못한 날들이 지속되면서 지난 3분기 순손실 40억 원을 남기고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계속된 주가폭락에 10억 원 규모로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마저도 계속된 하락세를 멈추지 못했다. 결국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인 ‘사무라이 쇼다운 온라인’을 종료하고 신규 사업인 교육 앱 사업도 종료 수순을 밟고 있다. 프로젝트 축소와 취소가 반복되면서 구조조정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중견 그룹 중에서도 내실 있는 게임사로 손꼽혀 왔던 엔트리브소프트 또한 최근의 부진으로 인해 구조조정이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2012년 총 12억 5천만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013년 또한 반등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지난 11월 5~60명에 달하는 구조조정이 진행됐다. 이에 책임을 지고 10년 동안 엔트리브소프트를 이끌던 김준영 대표마저도 사임하며 회사를 떠났다.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사업 축소나 프로젝트 축소로 인해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중견 게임사는 이 뿐만이 아니다. 한빛소프트는 지속적인 후속작들의 실패로 ‘헬게이트2’를 포함한 다수의 프로젝트 팀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구조조정이 이어졌다. 소프트닉스도 긴축 정책이 돌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어 게임 개발팀을 제외한 나머지 프로젝트들이 정리되기도 했다.
문제는 이들 중견 게임사들이 이전과는 달리 이렇다 할 반등 돌파구를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중견 게임사들이 온라인 게임 신작 시장에서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차기 성장 동력을 발견하는 것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수준 높은 신작으로 대형 포털과의 퍼블리싱 계약을 통한 돌파구도 온라인 게임 시장 자체의 불황으로 인해 돌파구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주력으로 삼던 온라인 게임 사업 이외의 사업군을 찾아야 하는데 이 또한 여의치 않은 상황마저 반복되고 있다. 웹젠은 신작 시장에서 ‘아크로드2’를 출시했지만 신작 시장에서 이렇다 할 반등을 만들어 내지 못했고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출시한 ‘뮤 더 제네시스’도 출시 초반 서버가 다운되는 악재가 반복되다 결국 잠정적인 서비스 종료라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했다. 와이디온라인과 라이브플렉스는 비트코인 관련 사업추진 등의 계획을 밝혔지만 이들 사업군들이 턴어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보기에는 힘들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겟앰프드’로 유명한 윈디소프트는 누적 적자를 견뎌내지 못하고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하는 극단적인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위기를 극복한다고 해도 ‘겟앰프드’이외의 돌파구가 없어 지속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법정관리 신청이라는 최악의 수를 둔 윈디소프트. 그러나 ‘겟앰프드’이후를 대비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이 없다는 것은 여전한 사실이다.
때문에 다수의 중견 게임사들이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지만 해외 시장마저도 실적을 거둘 수 있는 지역들이 녹록치 않아 점차적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일부 메이저 업체들이 중심이 되는 과점화 현상은 중견 게임사들의 설자리를 잃게 만들고 있다.
중견 게임사들의 실적 부진에 따른 어려움이 심화되면서 중견 게임사들의 위기론이 급격하게 부상하고 있다. 산업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며 산업 내적인 경쟁력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중견 게임사들의 붕괴 조짐은 국내 게임 산업의 자생력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온라인 게임 시장의 불황은 메이저 게임사들보다 중견 게임사들에게 더 큰 타격으로 다가가고 있다”라며 “이 상황이 이어질 경우 중견 게임사들이 시장에서 도태되어 결국 업계 전체의 자생력이 하락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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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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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같은경우는 FPS부진 ( 카르마 2 , 퀘이크워즈 ) 를 잘하다가 운영말아먹은게 크고 윈디소프트는 애초에 성장동력 자체가 부족.. 겟엠프드시리즈는 너무 구세대 게임이 되어버린듯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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